농촌진흥청이 일손 돕기, 농업기술 컨설팅, 마을환경 가꾸기 등 기존 농촌현장 지원활동에 의료봉사, 가전제품수리 등 종합지원 활동을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농진청은 지난 12일 주말을 이용해 운영지원과, 현장기술지원단 등 직원 가운데 56명의 각 분야 전문가를 모집한 데 이어 한림의료원 춘천병원 의료진,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100여 명이 농촌현장 지
최근 산림청이 산양삼의 품질관리제도가 포함되어 있는 ‘임업 및 산촌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 공포했다. 이에 따르면 산양삼(山養蔘, cultivated mountain ginseng)은 ‘오갈피과 인삼속식물의 종자를 산에 파종하여 자연상태에서 재배하는 삼’으로 규정했다. 당연해 보이는 규정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리에 자리잡은 반석가금진료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양계전문 연구소로 꼽힌다. 지난 1998년 양계전문 연구소를 지향하며 탄생한 반석가금연구소는 13년이 지난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가금전문 연구소로 성장했다. 해외 양계수의사들의 방문이 빈번할 정도로 반석연구소의 유명세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98년 경기도 이천에서 직원 1
‘닭 농장에 웬 물레방아가 다 있죠?’, ‘닭 소리는 나는데 왜 냄새가 안나죠!’….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소재한 파주부화장(대표 이인영)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분명 닭 소리는 요란하게 들리는데 으레 풍기는 악취를 맡을 수 없는데다 농장 전경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
소외된 노동의 현장에서 삶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잔돈푼으로 주린 배까지 채워주던 막걸리 한사발. 이제는 주류시장에서 당당한 위치를 차지하며 쌀 소비촉진의 1등 구세주로 등장하고 있다. 막걸리 인기는 더 이상 말하기 식상할 정도다. 해를 넘기면서 이어진 막걸리 열풍은 과거 수입쌀과 수입 밀가루를 사용하면서 덧입혀졌던 싸구려 이미지를 벗겨내고 있다. 국내산 쌀
성공한 기업CEO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 보다. 그 특별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충남 천안 입장면에 있는 ‘블루베리코리아’ 함승종 대표를 찾아가보면 어떨까. 기업CEO 자리를 내놓고 귀농한 그가 7년만에 농업을 통해 다시 한번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농사 한 번 제대로 지어보지 못한 그가 재배기술이 까다롭기로 소문
구제역 발병 “차량·사람 일상생활이 원인”구제역과 관련, 지난 17일 수의과학검역원은 역학조사위원회에서 분석해오던 것을 중간발표했다. 구제역 유입원인이 동북아시아 국가 외국인 근로자의 직접고용과 농장주의 동북아시아 국가 여행으로 추정된다고 잠정 결론 지었다. 중간 발표라고는 하지만 왠지 텁텁한 느낌이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지난 매일경제·MBN 주최로 열렸던 “아그리젠토 코리아-첨단농업 부국의 길”이라는 국민보고대회 발표자료에서 농업의 실패원인을 쌀 맹신주의, 나눠먹기 보조금, 경자유전 원칙, 개혁 없는 기관, 의존적 농민의식 5가지로 꼽았다. 이 자료는 농업관련 학자 및 관련기관 종사자들에게 자문을 구하여 작성된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농
양돈농가들의 영원한 골치 덩어리 양돈분뇨. 양돈분뇨의 원활한 처리는 축산농가의 경영과 직접 연관될 정도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양돈분뇨 처리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양돈분뇨의 명확한 대안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의견이 대세다. 양돈농가들은 그간 양돈분뇨 처리를 위해 엄청난 비용부담을 감수하면
“항상 좌불안석입니다. 언제나 맘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토종닭 유통시장의 큰 축을 차지하면서도 ‘비위생적’, ‘혐오스럽다’는 인식으로 인해 푸대접을 받아야 했던 토종산닭 판매장. 법적인 보호조차 받지 못해 툭하면 민원 신고에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막대한 벌금을 줄이기
농협중앙회 개혁작업이 표면상으로는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다. 27일 농협 자체개혁안이 중앙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통과되고, 다음날 정부는 농협법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에서 조율작업만 남긴 셈이다.허나 개혁안이 오갔던 사무실 밖에서는 난리다. 농협중앙회 소속 4개의 노조가 ‘정부주도 신경분리 반대’를 외치며 연일 시위중이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에 자리잡은 (주)성실축산 배신국 대표는 대구·경북도내에서 대상인으로 손꼽는다. 연간 유통물량이 60만수를 넘어설 뿐만 아니라 대를 이어온 토종닭 유통업이라 인맥도 대단하다. 토종닭유통업의 기본은 다양한 인맥과 고객과의 신뢰다. 인맥과 신뢰를 쌓지 못한 상인은 견디기 힘든 곳이 토종닭 유통업계의 냉정한 현실이다. 지난 과거 신
“요즘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긴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신천농장 최승호 대표는 대구·경북도 일대 손꼽아주는 토종닭 유통상인이다. 25년간 토종닭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단 한번도 양심을 속인 적이 없었다는 최 대표. 덕분에 25년지
“음식장사는 맛도 중요하지만 손님들에게 가족처럼 편안함을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경북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에 자리 잡은 백숙 전문점 송림원(대표 최영희)을 찾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단골손님이다. 특별한 홍보활동이 없으니 신규 손님보다는 자주 찾는 사람만 발길이 이어진다. 장사가 될까 걱정이 앞서지만, 최영희 대표는 오히려 느긋하다.
“소비자들은 ‘우리맛닭’이 아주 특별한 맛을 지녔다고 칭찬이 대단합니다. 우리맛닭에 올인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경북 김천에서 반평생 닭 사육에 매진해온 하북농장 손길준 사장은 ‘우리 맛 닭’ 사육에 뛰어들면서 전도사 역할을 자처할 정도로 ‘우리 맛 닭’ 매력에 푹 빠졌
윤요근 농업인신문 발행인농업·농촌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역사를 돌이켜보더라도 농업을 둘러싼 환경은 언제나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야만 하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습니다.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을 통한 우리 농업기술의 발전이 묵묵히 이 땅을 지키며 땀 흘린 농업인의 몫이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 못할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에 걸 맞
지난해 11월 MB정부 농업정책의 핵심으로 대두되는 ‘식품산업발전종합대책’이 발표됐다. ‘농식품 수출 100억불’과 ‘한식세계화’ 등으로 대표되는 식품산업발전종합대책은 그 동안 농업·농촌·농민을 대상으로 하던 국가농정의 틀을 다시 짜는 지각변동을 의미했다. 식품산업이
대한민국 농업인은 300만 명이 넘는다. 정부가 경제발전 명분으로 내세운 공업화, 도시화로 1960년대부터 농업종사자는 급격히 줄었다. 21세기 들어서도 농가인구는 줄곧 줄었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농업계는 최근 몇 년째 ‘전국 350만 농업인’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현 정부 농업정책을 알 수 있는 키워드는 ‘선진화&rs
“농업을 단순 산업으로 판단해 경쟁력만 제고하면 된다는 식은 매우 좁은 인식이다. (중략) 우리 농촌 현실에서 경쟁력을 통해 발전 가능한 농가는 5%정도다. 문제는 나머지 95%의 소규모 영농집단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 정부는 정말 철학이 없다.”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선거캠프 농업분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소수의 CEO가 친환경 농법으로 고품질을 대량생산 한다.” 현재 정부가 농업정책의 비전으로 제시한 말이다. 일반 농사와 달리 친환경 농법은 품목을 불문하고 농가당 재배면적이 1ha를 넘지 못하는 게 상식이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사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MB정책대로 추진하자면 일단 구조조정은 가속패달을 밟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