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힘들죠! 손님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니 장사할 맛이 안나죠.”청주 최대 육거리 재래시장에서 31년째 한복장사를 하는 김옥빈 사장은 지난해 추석대비 매출이 70% 이상 떨어져 울상이다. 먹거리를 파는 상인들의 매출은 그나마 괜찮은 편인 것 같은데 한복 매출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미치겠죠! 경기가 안 좋으면 우선 입는 것부터 줄
ㅌ궁중음식은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하여 모양과 색이 아름답고 격식은 높았어도 맛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음식이 맛있느냐 없느냐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주관적인 미각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단정하는 것도 무리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격식을 차린 싱거운 궁중음식보다는 반상(班常) 음식이 더 맛있었다고 한다.특히 민간의 대가(大家)에서
주작목 : 양돈이 름 : 심우범주 소 : 용인시 백암면연평균 소득 : 3억원특이사항 : 2000년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용인 축산하면 과거 자연농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자연농원측이 사업을 확장하면서 주변에 거주하는 농업인을 위해 돼지를 한마리 두마리 분양하기 시작한 이후 규모화를 거듭하며 포곡 일원을 중심으로 양돈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농협개혁위원회가 지난 9일 농협개혁안을 내놓은데 이어 농림수산식품부가 이를 그대로 수용해 새로 ‘농업협동조합법 일부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 했지만 여전히 ‘뜨거운 감자’를 안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이번 개정안이 중앙회장 임기를 단임제로 하고 중앙회장 선출방식을 대의원 간선제로 정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난해 9월 18일 입법예고한 개정안에서 크게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세계적 기후변화에 따라 각국은 대체에너지 개발 등 ‘녹색성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한반도 기후변화는 더 급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온난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한계선 북상, 지대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멀지 않았다. ‘한 살 먹긴 싫어, 떡국 먹긴 좋아.’ 모 통신사 광고문구로 아마 대부분의 성인들의 마음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된다.설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는 것이 우리나라의 풍습이다. 설날에 먹는 떡국은 ‘첨세병(添歲餠)’이라 하여 한 살을 더 먹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그렇다면 우리 조상들은
주작목 : 시설채소이름 : 김민중주소 : 화성시 봉담읍 상리연평균 소득 : 2억~2억5천만원특이사항 : 경기도 한농대 졸업생 연구회장농촌은 무한한 기회의 땅이요, 농업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블루오션이란 말이 많은데 농촌은 바로 완전한 블루오션으로 감히 자신합니다. 공무원 시험이다 취직 준비다 등 바쁘게 살지 말고 농업·농
지난해 정부 출범과 함께 또 다시 제기된 농협개혁. 매번 새로운 정권이 출범할 때 마다 농협개혁이 외쳐졌지만, 그 동안의 개혁안은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다.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자발적으로 꾸렸던 개혁위원회 조차도 친농협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 이에 농민단체들이 반발하며 개혁위를 사실상 탈퇴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농민단체들은 농민 조합원을 위한 개혁위가 아닌 농
농협이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농협개혁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농협개혁위원회가 마련한 농협 개혁안을 내놓기 전에 행해진 것이어서 개혁 의지의 진위에 대한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다. 이미 정부가 공언했던 ‘회장 임기 제한’ ‘인사추천위원회 설??‘중앙회 감사기구 독립’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어 새로울 것이
정부 농협개혁위원회의 최종회의가 8일, 청와대 보고가 9일에 있다. 오늘 시점에서 갑자기 개혁안을 발표한 이유에 대한 배경은?▷농협은 정부 산하 단체가 아니다. 그래서 자율성을 잃어서는 안된다.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과감히 수용하고, 우리 스스로가 먼저 개혁해야겠다는 맥락이다. 농협을 둘러싼 모든 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다. 인사추천 관련, 추천이
주작목 : 양돈이 름 : 김영원주 소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연평균 소득 : 1억5천만원특이사항 : 경기도 i포크 회원, 양돈자조금위원회 위원 “돼지와 함께 해온 지난 30여년에 가까운 시간들, 때론 서럽고 또 힘들때도 많았지만 지금와 생각하면 후회없고 또 보람된 생활이었다고 자신합니다”강산이 세번 바뀔만한 시간 동안, 살기 좋다는 용인에서 묵묵히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년부터 새롭게 추진되거나 달라지는 주요 농정시책을 발표했다. 주된 내용을 보면 산지에 규모화되고 전문화된 시군 유통회사가 설립되고, 영산강, 새만금 등 간척지에 대규모 농어업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또 모든 소는 출생부터 사육, 도축, 유통 등 전 과정의 정보를 기록토록 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전면 실시되고, 도매시장에 농산물
◇ “모든 농업혁명은 기술과 품종에서 비롯한다”농업인신문이 농촌진흥청과 산하 연구기관의 도움으로 2009년 연중기획 섹션을 운용할 예정입니다.세계 식량위기 도래와 농산물시장 완정개방이란 모순의 굴레에서 우리 농업과 농촌의 살길이 어디에 있는 것인가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세계 각국은 자국농업 보호정책을 강화하면서 한편으로는 적극적인 수출드라이브정책
농업인신문은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이 농촌현장에서 어떻게 추진되고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현장탐방을 통해 짚어볼 것입니다. 농업인신문은 2009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51개 시군을 찾아다니며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의 성공을 견인하도록 농촌진흥청, 해당 시군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 사업이 계속 진행되는 한
농촌진흥청이 2008년 지역농업 특성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51개 시군을 사업대상지로 선정, 농촌지도사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농진청은 이에 맞춰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을 전담할 과를 신설했다. 초대 특성화지원과장을 맡은 김경미 과장을 만났다.김 과장은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은 한마디로 지역개발사업”이라고 요약했다. 궁극적인 사업목표가 지역농업 특성화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을 빠져나오자 소울음소리가 들린다. 횡성을 알리는 커다란 입간판에 그려진 소가 울고 있다. 한우로 벌어먹고 사는 횡성사람들이 울고 있다. 그냥 그래 보인다.구랍 26일 2008년 마지막으로 5일장이 열린 횡성우시장에 이런저런 이유로 들어서기가 겁난다. 트럭에서 곤두박질치는 성난 소뿔에 꽂힐 것 같다. 카메라와 수첩 하나 들고 “사료값
2008년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그 다사다난함 가운데 광우병 쇠고기도 있다. 전국 곳곳에서 촛불시위를 부른 광우병! 그 실체는 소에서 발병하는 해면상뇌증으로 미친 소처럼 행동하다가 죽어가 광우병으로 불린다.소의 해, 기축년 새해에는 소와 우리를 아프게 또는 분노케 하는 광우병이 사라졌으면 좋겠다.소는 농사짓는 민족
주작목 : 버섯이 름 : 이남주주 소 : 여주군 강천면 부평리연평균 소득 : 1억원특이사항 : 2006년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건강 따고 재미 따는 버섯나라’ 듣기만 해도 기분좋은 일이다.물맑고 산세 수려한 여주 강천면 부평리는 예부터 골짜기마다 안개가 그윽해 마치 신선이 사는 동네라 불렀을 정도로 신비스런 이야기가 전해온 정감어린 곳이다.조용하고도 한적한
“UR이후 농촌을 살리겠다며 무려 100조원의 돈을 쏟아 부었지만, 농가부채는 3배나 늘었다. 농촌을 살리기 위해 저와 한나라당 정책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다.”17대 대통령선거를 10일 앞둔 지난 2007년 12월 9일. 당시 충남 홍성을 방문했던 이명박 후보는 현재의 암울한 농촌현실은 그간의 농정 실패가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핵심 10대 농정공약
쥐띠 해인 무자년 새해 벽두부터 농업계는 농촌진흥청 폐지 저지라는 큰 과제를 안고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지는 서울 여의도에서 아스팔트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이 일이 마무리 되는가 싶더니 광우병 미산쇠고기 수입협상, 중국산 멜라민 식품 수입, 쌀직불금 부당수령 사태 등 굵직한 사건이 터지면서 농업계는 물론 한국사회를 들끓게 만들었다. 게다가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