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끼산업협회가 지난 6월 8일 서울 소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이날 협회는 “앞으로 이끼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고 이끼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이끼상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칠 것” 이라며, ▲이끼 재배 농가의 판로 활성화 ▲이끼 품질 인증사업 ▲도시농부 이끼 재배기술 교육 및 지원 ▲이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 마련 ▲이끼 산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 등 사업계획을 밝혔다.이와 함께 협회는 최대 이사장으로 방덕우 전 한국4-H본부 회장을 선출했다.방 이사장은 “이끼산업은 탄소중립
최근 정부는 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육·세포배양을 통해 생산한 인공육 등을 통칭해 ‘대체식품’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대체식품을 효율적으로 안전관리할 수 있도록 대체식품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의 정의와 기준·규격 등을 마련해 올 하반기에 고시할 예정이다.예를 들어 콩을 원료로 만든 제품의 경우‘곡류가공품’이라는 식품 유형 아래‘대체식품’으로 표기해 판매하는 것이다.이에 축산업계는 ‘대체’ 라는 단어가 기존 축산물의 맛·영양 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모방 ’ ,
다국적 기업 히프라의 한국사업부문장에 노상현 수의사가 선임됐다.노상현 신임 부문장은 지금까지 16년간 씨티씨바이오,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 등 굴지의 동물약품 업체에 근무하면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공식적인 근무 시작은 내달 3일부터다.노상현 부문장은 “새로운 동물용 백신들과 솔루션 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히프라의 리더로 고객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프리미엄 백신과 서비스로 가축 질병 예방산업을 선도하는 한국히프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수수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단양의 건강한 먹거리를 담아내는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수수꼭다리는 단양의 특산물인 수수, 마늘, 아로니아 등을 활용한 웰빙식단을 선보이는 농가맛집으로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다.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수수처럼 건강한 음식으로 생명력을 전하고 있다.수수꼭다리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정직하고 안전하게 키운 식재료와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있다. 한 상에 차려지는 음식들도 식재료들의 궁합과 영양을 고려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수수, 마늘, 아로
소나기가 잦은 6월입니다. 한차례 실패한 바 있는 참깨 모종 내기에 재차 도전 중인데,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비닐하우스에 넣어 두면 비 맞을 걱정은 없으나 아내가 극구 반대하고 저도 탐탁지 않아 한데 널어두었습니다. 활대 꽂아 터널을 만들고 그 위를 부직포로 덮어 뙤약볕을 피하고 밤사이 이슬에도 젖지 않도록 해 두었는데요. 비 가림은 되지 않으니 덮을 거리가 필요합니다.“어디 작은 갑바 있을걸?”일차로 찾다가 실패한 제게 아내가 등 너머로 말합니다.“갑바가 뭐야, 그거 일본말이잖아.”날도 뜨겁고 해서 괜한 시비를 붙었더니
박 미 나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농업연구관 세네카의 명언 중에 ‘어느 항구로 가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될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목표가 없는 사람에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도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성공을 꿈꾸는 개인도,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도, 국기기관도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과 로드맵을 짠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한우 개량도 비슷하다. 5년 주기로 목표를 정하고, 실적을 점검한 후 다시 미래의 목표를 설정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개량총괄기관인 국립
김지성 과장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옥수수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는 깜부기병, 깨씨무늬병, 세균줄기썩음병, 오갈병 등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이 중 옥수수 이삭 등에 혹을 형성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깜부기병과 줄기썩음병은 6월 상순부터 수확기까지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다.깜부기병은 이삭, 줄기, 잎, 잎집에 발생하며, 드물게 뿌리에도 발생한다. 병든 부위는 비대해져 혹으로 변하며, 큰 혹의 직경은 10cm 이상에 달한다. 혹은 초기에 광택이 있는 하얀 막에 싸여 있으나 후에 이 막이 터지고 속에서 검은 가루모양의 후막포
농업 외 경제활동으로 얻은 종합소득(농외소득) 금액이 3700만원 이상인 농민을 직불금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을 개정하려는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기존의 농외 소득 조항을 ‘전국 가구 연평균 소득의 65% 이상’으로 변경하려는 것이다. 2006년 28만여명이 쌀소득보전직불금을 부당 수급한 것이 밝혀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자 2009년 정부와 국회는 2007년 당시 전국 가구 평균 소득 3674만원을 참조해 ‘농외
“곤드레, 명이, 곰취와 같은 산나물과 찰옥수수, 감자 등을 직접 재배해 강원도의 담백한 맛을 전하고 있습니다.”홍천은 밭 토양의 대부분이 사양토와 양토로 구성되어 있어 배수와 통기성이 좋고 무기질이 풍부해 찰옥수수 농사에 적격이다. 또한 홍천은 고도가 높아 곰취, 곤드레, 명이나물 등 산나물이 더욱 잘 자라는 지역이다. 준이네통나무집은 다양한 나물들을 직접 재배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특산물인 감자와 찰옥수수도 농사짓고 있다. 특히 시어머니의 장 담그는 비법을 며느리가 전수받아 장·두부·산채요리를 20년 동안 만들어 오고 있어 장맛이
아내가 새벽부터 투덜댑니다. 참깨 모종이 싹은 잘 나왔는데, 무슨 일인지 누렇게 시드는 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해에도 그러더니 또 그런다고 속상해합니다.“그러게. 반은 살겠지, 뭐. 새로 또 넣자.”제가 눈 딱 감고 한마디로 ‘쿨’ 하게 외쳤더니 뜻밖의 답이 돌아옵니다.“ 그러자. ”아내도 ‘쿨’ 합니다. 참깨 모종판을 굽어보던 아내는 먼지라도 털 듯 바짓가랑이를 툭툭 털고는 낫을 들고 나섭니다. 그 모습이 안 돼 보여서 한마디 했습니다. “이슬 맞게 놔둬서 그런가 봐.” “제발 모종 관리 좀 잘 해요, 엉!” 아내
최달순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몇 해 전부터 정원 좀 꾸민다는 사람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물건이 하나 있다. 바로 ‘호미’ 다. 살펴보니 극찬도 이런 극찬이 없다.“만능 농기구” ,“정원이 있으면 반드시 사야 할 도구”, “호미를 쓰기 전 어떻게 정원을 가꿨는지 의문” 등 5점 만점에 5점에 가까운 점수들이 이어진다. “농촌에 가면 흔전만전 집마다 널려 있는 게 호미잖아? 새삼스레? 인제 와서?”라는 의문은 금세 풀렸다. 앞선 극찬들은 호미를 처음 써 본 외국인들의 반응이었다. 몇 년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인삼에 피해를 주는 해충에는 큰검정풍뎅이, 참검정풍뎅이, 땅강아지, 조명나방, 가루깍지벌레 등이 있는데, 지상부 피해는 쉽게 구별이 가능하지만 지하부에 피해를 주는 해충은 생리적인 장해나 병원균에 의한 피해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방제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인삼 해충 방제농약은 고독성이 많고 농약잔류가 심하기 때문에 최소로 사용하고, 외부로부터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지하부의 해충은 본포에서 발생 시 방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예정지 관리 시 방제하는 것이 좋다. 큰검정풍뎅이는 인삼 뿌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충남 부여군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서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현장 농업인들과 막걸리, 잔치국수를 나눠 먹으면서 “농업·농촌의 구조 개선, 스마트화를 통한 청년 진출 도모, 올해 수확기 쌀값안정 등을 위한 정책 의지를 강조했다” 고 한다.이를 두고 윤 대통령에게 실제 그런 의지와 관심이 있는지 의심하고, 그저 농사철 보여주기식 ‘쇼’ 에 지나지 않는다는 설왕설래가 나온다. 이에 더해 내년도 정부예산 작업이 본격화된 시기여서 윤 대통령의 이번 현장방문이 어떤 결과로 반영
지난 6월 4일 방영된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에서는 경북 영양군의 산나물축제 현장을 찾은 출연자들이 한 봉지에 7만원 짜리 옛날과자를 사는 장면이 방영됐다.시청자들의 항의를 접한 해당 자치단체가 어설프게 책임 회피성 해명을 하면서 바가지요금 논란은 더욱 확산됐고, 앞서 열렸던 진해 군항제와 남원 춘향제, 함평 나비축제 등에서의 바가지요금 사례가 겹쳐지면서 ‘지역축제’ 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관광업계에선 여름 휴가철과 축제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관광 이미지 훼손과 국내 축제 불매운동까지 이어질까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로 만든 정성 가득한 음식을 드시고 건강함으로 마음까지 풍요로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양평 서동면에 위치한 풍년목장가든은 조선시대 마지막 황후였던 순정효황후의 고향이 서종면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향토음식이자 궁중음식인 ‘시절죽’, ‘풍년사태찜’ 등의 음식을 개발했다. 농부들이 먹던 소박하지만 정겨운 밥상부터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드는 풍년밥상, 그리고 순정효황후를 떠올려볼 수 있는 황후밥상이 정성껏 차려진다.풍년목장가든은 전통 된장의 감칠맛이 우러날 수 있도록 간을 약하게 하면서 소고기 육수를 첨가하여 깊은 맛을 내
비 그치기가 무섭게 아내가 부산스럽습니다. 도시에 살 적에도 없던 불면증에 잠을 설친 참이라 성질까지 내가며 아내를 말렸습니다.“나갈 때 나가더라도 커피 한잔은 하고 나가자.”아내는 이 시국에 우아하게 커피 향이나 음미하게 생겼냐고 투덜대면서도 엉거주춤 앉는군요. 그런 아내가 양말 한쪽만 신었습니다. 벗을 때는 물론 신을 때도 다음 채비를 하느라 늘 그럽니다. 제가 조급증이 있어 그렇다고 제발 차분하라고 핀잔을 주면 돌아오는 답 또한 늘 같습니다.“하고 싶은 일만 하는 분이 웬 참견?” 아내가 나머지 양말 쪽을 찾는 사이 커피를 끓
홍인경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전문연구원 건강은 인류 최고의 관심사다. 중국 진시황은 평생 불로초를 찾아 헤맸고, 고대 인도에서는 호랑이의 고환을 먹었다. 우스갯소리로 바퀴벌레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지구상의 바퀴벌레는 멸종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인류는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으로 일상이 거의 멈춰진 2019년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뜨거워졌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하는 건강은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은 상태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상태
김지성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 인삼의 병해는 생육시기 및 지역별로 병의 종류와 발생 양상이 다소 다른데, 6월부터 7월에는 주로 잿빛곰팡이병, 역병, 잎점무늬병, 탄저병 등이 나타난다.잿빛곰팡이병은 공기전염성 병원균에 의해 나타나는데, 병원균이 살아있는 조직을 직접 침입하기보다는 다른 병원균 등에 의해 침입을 받은 조직을 2차적으로 침입하거나 토양 미소 동물 또는 해충 등에 의한 상처나 동해로 인해 괴사한 부분으로 침입하여 발병한다.특히 4월 초·중순경 이상 저온으로 발아한 뇌두가 동해를 받았거나 과다한 염류집적으로 출아기 장해
정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현행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확대하고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 근로자에게도 체류 기간 연장을 소급적용한다고 발표했다.지난달 30일 발표한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방안’ 은 농민과 지자체, 농업계의 체류기간 연장 요구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이미 지난 5월 24일 법무부가 상반기 계절근로자 배정인원 2만6788명에 더해 1만2869명을 지자체에 추가 배정한 것을 감안하면 농촌 현장에서 가용할 수 있는 외국 근로자 수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에서 농촌 노동력
농민단체 연합조직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가 지난달 30일 ‘농업계 숙원 담은 농협법 개정안 신속히 처리해야’ 제하의 성명을 냈다. 내용을 보면, 최근 상임위를 통과한 농협법 개정안이, 회원조합지원자금 투명성을 확보하고, 회원조합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도시농협 도농상생사업비 납부를 의무화하는 등을 담고 있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런데, 이번 농협법 개정안의 최고 관심 항목인 ‘현 이성희 회장 연임’ 자격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석연찮은 ‘동조’ 의 성명이다. 문제는, 농협법 개정안을 바꾸고 싶어도, 다시 수정할 수 없는 지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