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자 등에게 지원을 확대하는‘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법’개정안을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했다.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이란 마을협의회 또는 어촌계가 마을의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을 활용하여 도시민에게 체험·휴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행법은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사업 운영자 뿐만아니라 전국 및 도별 체험휴양마을협의회 등 관련 단체에도
미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불법 수입 및 유통을 방지하고 피해 농가 등에 대한 보상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31일 LMO 주키니 호박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식물방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이번 법률개정안은 지난 3월 국내에 승인받지 않은 LMO 주키니 호박이 2015년부터 유통돼 사회적 논란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LMO 국가간 이동 관련 법률개정안은 미승인 LMO 생산 농
‘폭염·태풍으로 치솟는 밥상물가’‘빨간불 들어온 밥상물가, 태풍상륙에 더 오른다’ ‘태풍만큼 무서운 밥상물가’ ‘추석 전 밥상물가 초비상’ ‘밥상물가 고공행진’…모든 언론과 정부의 정책 방향이‘밥상물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밥상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그에 앞서 농산물 흉작·실작을 몸으로 맞고 있는 농민들의 생산기반과 소득 기회가 실종됐다는 원인이 전제된다. 때문에 밥상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진앙지인 농업을 직접적으로 손 볼 문제다. 하지만 정부는 ‘밥상물가를 잡는’ 방책으로, 농산물 수입물량을 늘리고 할인행사에 주력하는 소비
‘자체개발한 농업 관련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농업실용화기술 R&D(연구개발) 지원’ 사업의 민간 부문 신청자격이다. 우수기술은 특허, 실용신안, 품종 보호권을 말한다.여기에 혹이 하나 붙었다.‘우수기술 권리를 100% 보유’라는 단서조항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을 개발하면 대개 기술에 관한 권리도 공유하기 마련인데 이런 현실을 외면한 조항이라는 지적이다.기술권 100% 보유라는 단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른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에는 없는 기이한 자격 기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농식품 기술사업화
생장조절제인 다미노자이드 수화제(비나인)의 부정유통 문제와 약제 적용작물 확대 요청과 관련해 농촌진흥청이 화훼협회의 추천서 발급 중단, 농업경영체 등록증에 재배품목 기재, 생장조정제의 작물별 적용대상 확대 등의 개선책을 내놨다. [본지 1456호 9면 참조]농촌진흥청은 최근 작물보호협회 회의실에서 작물보호협회와 농약 제조업체, 한국화훼협회 등과 다미노자이드 판매개선책과 관련해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추후 제조업체와 지방자치단체에 판매방법에 대한 행정조치와 협조요청을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 정도는 농업·농촌을 ‘쉼, 치유’ 공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치유농업이 국민의 정신 건강과 관련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농촌진흥청이 최근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장 이용과 만족에 대한 소비자 인식’ 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1%가 치유농장 방문 경험이 있었고 치유농장 방문 일수는 당일 방문(49.2%)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치유농장 방문 이유는 휴
제6호 태풍 ‘카눈’ 이 역대급 폭우와 바람을 동반해 한반도에 관통했다. 태풍은 전국 곳곳을 할퀴고 지나갔고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태풍 카눈은 지난 10일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해 내륙으로 북상, 경상도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남한을 빠져나갔다. 강원 영동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108km/h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었다.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농작물 침수, 도복, 낙과 피해가 속출했다.8월 10일 18시 기준 지자체들의 태풍 피해 잠정 집계 발표에 따르면, 우리
홍수가 집중돼 논콩 재배지역의 피해가 컸던 것을 두고, 정쟁으로 인한 인재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콩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선 배수문제 해결이 우선 조건임에도 불구, 정책을 급하게 추진하는 것에 목적으로 두고 생산기반을 제대로 조성하지도 않고 논콩 재배를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장마가 닥치면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임에도 논콩을 심은, 정부의 이같은‘개문발차’식 정책 추진과 예고된 피해는 양곡관리법 정쟁의 결과라는 진단이다. 쌀 시장격리 의무조항을 담은 야당의 양곡법 개정에 대해 정치적으로 격돌하면서 정부와 여당이‘대항마’
전남 보성군의 한 양돈농가가 반복되는 환경 민원에 따른 스트레스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 발생했다.본지 취재 결과 2,600마리의 돼지를 일괄 사육해온 해당 농장주는“민원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달 21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농장주는 지난 20여 년간 보성군에서 양돈장을 운영해오면서 지난 2019년에 축산냄새 민원이 1회 발생한 것 외에는 축산냄새 민원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하지만 지난 5월부터 사망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친 잇따른 축산냄새 민원과 이에 따른 담당 공무원의 5차례 농
“품목 주산지 농가가 아니면 가입이 어렵다.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피해는 보상받지 못한다.”집중호우 피해에 고온다습‘열대화’로 상징되는 최근 날씨로 인한 2차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면서 이와 관련된 여러 대책 추진과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업 재해대책 및 농작물 재해보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 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가입‘문턱’이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 주제발표자로 나선 농업농민정책연
마늘, 양파 등 노지채소 수급 관리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적정한 재배면적을 결정하는 절차가 마련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의‘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적정 노지채소 재배면적을 결정하는 방법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관측 정보와 가격 동향, 소비 정보, 수출입 동향 등을 종합해 재배 면적안을 제시하면 생산자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이 면적안에 대해 합의해 수급 관리 방향을 정하는 방식이다.또 농협 등이 계약 재배 농가에 농산물 평년 가격의 80% 수준을 보장해 주는
농지연금 가입자 사망 시 배우자가 연금수급권을 승계받을 수 있는 상품의 가입 가능 나이가 60세에서 55세로 하향조정됐다. 이와 함께 농지연금의 채무를 담보 농지로 변제할 수 있는 ‘담보 농지 매입제도’ 가 도입된다.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1일부터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농가경영안정을 위해 개선된 농지연금제도를 시행한다고 알렸다. 농지연금은 농업인이 소유 농지를 담보로 생활자금을 매월 연금처럼 받는 금융상품이다. 농지연금 승계형 상품에 가입이 가능한 배우자 연령을 60세에서 55세로 하향한다.지난해 농지연금 가입연
화훼농가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칼랑코에 생장조절제가 농약 허용물질목록에 등록됐다. 이로써 포인세티아, 국화 백마와 신마에 쓰던 다미노자이드 약제 ‘비나인(B-9)’을 편법으로 칼랑코에에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본보 제1456호 9면 기사 참조]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7일 최근 1∼2년간 진행한 농약 적용작물 시험성적평가를 근거로 살균제, 살충제, 생장조정제 75종을 직권등록했다. 생장조정제로는 유일하게 파클로부트라졸 액상수화제가 칼랑코에, 심비디움, 포인센티아에 적용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적은 3∼9월에도 지역별로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침이 개정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3∼9월 중 AI가 발생하면 지역별로 최고 단계 경보인 ‘심각’ 을 발령할 수 있도록 AI 긴급행동지침(SOP)을 개정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AI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평시),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로 나뉘는데, 그동안 3∼9월 중 AI가 발생하면 전국적으로 ‘주의’ 단계를 발령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위험도에 따라 지역별로 경보단계를 최고 ‘심각’ 수준으로 상향할 수
한여름에 해발 600m 이상 고지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무’ 는 요즈음이 제 맛이요, 제철이다. 이맘때면 고랭지 무 재배지는 출하작업 인부들로 넘쳐나 어디서든 인부들의 빠른 손놀림을 구경할 수 있다. 그러나 고랭지 무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지만 농업인들의 얼굴은 웃음꽃보다는 근심이 한가득이다. 잦은 비와 고온을 견디지 못한 고랭지 무의 품질이 형편없이 떨어진데다 가락시장 경매시세도 좋지 못해 자칫 팔수록 손해나는 상황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랭지 무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시작해 7월부터 길게는 10월까지 홍천(내면),
친환경농산물 인증품 생산과정을 조사하던 공무원이 판매출하기록 등에 관한 확인도 없이 씨앗용과 자가소비용으로 짓던 작물을 빌미로 농업인에 과태료를 부과해 물의를 빚었다.더 심각한 것은 이 과정에서 항변하는 민원인에게‘부당수급’등을 언급하며 겁박했다는 정황이다. 민원인은 추후 의견 개진 과정에서도 해당 공무원이 윽박지르는 등 마치 범법자 취급하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전북 장수군에서 17년째 친환경 농사를 짓는 정모 씨는 벼, 참깨, 들깨, 늙은호박, 무, 배추 여섯 품목에 대해 지난해 9월 무농약 인증을 받았고 올해 9월 인증갱신을
오는 10월부터 우유 원유가격이 음용유는 리터당 88원, 가공유는 리터당 87원씩 오른다. 현장에서는 생산비 상승 대비 원유가격 인상폭이 작아 아쉽지만 흰우유 소비감소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는 분위기다.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열린‘원유 기본가격 조정 협상 11차 회의’에서 용도별 원유 기본가격 인상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소위원회는 흰우유 등 신선 유제품에 사용되는 음용유용 원유 기본가격을 전년 대비 88원 오른 1,084원, 치즈 등 가공 유제품에 사용되는 가공유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 파손 피해를 본 사람은 기존보다 최대 6천700만원 많은 1억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침수주택에 대해서도 종전보다 배로 인상된 6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특히 농업피해는 보험 보상 이전에 정부가 직접 지원해 복구토록 하고, 그동안 피해지원에서 제외됐던 농기계·설비도 지원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수해 피해 지원기준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 총 19일간의 장마기간에 피해를 입었거나 지난달 30일 갑작스런 호
농림축산식품부는 8∼10월 농산물 수확기를 앞두고 주요 채소·과일 주산지에 농작업 인력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수확기 인력 수요가 많은 농작업은 사과, 배 등 과일과 고추 등 노지채소 수확, 마늘과 양파 파종이며, 인력 수요는 4∼6월 농번기의 70∼80%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인력중개센터 170곳을 중심으로 인력을 지원하고, 도농인력중개플랫폼 운영과 농촌 일손 돕기를 통해 공공부문 인력 공급을 확대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하반기 총 3만4천614명을 배정했다.농식품부는 또 공공형 계절근로제 범위를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 활동이 성인 발달장애인의 손 기능,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같은 신체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발달 장애란 선천적 또는 발육 과정 중 생긴 대뇌 손상으로 발현된 지능, 운동, 언어, 감각 장애이다. 발달장애인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영역을 발달시키고, 나아가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진청은 발달장애인의 신체 영역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작업치료, 사회복지 전문가와의 협업으로 관찰, 기능 평가를 도입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달 재활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