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등 농어촌공사의 재생에너지사업이 온갖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고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어촌공사, 한국남동발전, ㈜한양 등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고흥호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이 준공검사, 사용 전 검사, 전력수급계약 등을 마치고 조만간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만금 햇빛 나눔 태양광발전사업도 인허가를 거쳐 착공을 앞둔 상황이다.농어촌공사는 현재 발전용량 3㎿(메가와트) 이상 대규모 발전사업을 7개 지구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수상 태양광과 육상 태양광, 수력, 풍력 등 소규모 재생에너지
목재자급률 30%는 허황한 꿈일까, 국내 목재자급률이 10년째 20% 밑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자급률이 최근 8년간 연평균 16.0%에 그쳐, 같은 기간 일본 평균자급률 36.7%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게다가 국내산 원목이 주로 부가가치가 낮은 보드, 바이오매스, 펄프 등에 이용되고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재용과 합판용 비중은 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목재자급률 제고와 목재시장 활성을 위해서는 임업인이 경제 수종 위주로 숲을 가꿀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현재 목재 펠릿에만 적용하고 있는 부가가
국정감사·예산처리 등의 정기국회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이 농민단체장들과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민주당측이 농정 이슈와 과제 등에 대한 농업계 의견수렴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이날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등 20여명의 농민단체장들은 농사용 전기요금 제도 개선, 농축산물 저율할당관세(TRQ) 증량 남용 중단, 채소가격안정제 예산 확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정부 출연금 확대, 사료안정기금 조성, 쌀 및 주요농산물 가격보장제 도입
정부가 ‘국가중요농업유산’ 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는 전국 18개 농업자원에 공익직불금이 지급될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전을 위한 공익직불금을 신설하는 내용의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정부가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한산모시전통농업(서천) ▲인삼농업(금산) ▲유유동양잠농업(부안) ▲생강전통농업시스템(완주) ▲구들장 논(완도 청산도) ▲산수유농업(구례) ▲대나무밭(담양) ▲전통차 농업시스템(보성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2023년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의결함에 따라 공공비축미 40만 톤을 8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공공비축미 40만톤 가운데 12만톤은 산물벼로 매입하고, 나머지 28만톤은 포대벼로 매입된다.매입기간은 산물벼의 경우 11월 30일까지, 포대벼는 12월 31일까지 이다.매입가격은 수확기 산지쌀값을 조곡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하는데, 매입 당시 40kg 포대당 3만원을 우선 지급한 후 최종 가격과의 차액을 추가 지급한다.매입 품종은 시군 지
폐비닐, 폐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게 처리하는 정부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농촌 현장에서는 지금대로 해서는 만성적체 현상을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마을 단위 영농폐기물을 모아 보관하는 공동집하장을 비롯해 한국환경공단의 수거사업소, 환경부가 위탁·운영하는 재활용처리시설 등 영농폐기물 수거 단계부터 보관, 처리단계까지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특히 강원도는 폐비닐 수거사업소 폐쇄·통합에 따라 홍천, 영월 두 곳만 운영하고 있어 집하장에서 사업소로 이송하는 일도 비효율적인 데다 도내에 재활용
콩밭 1ha 피해가 났을 경우 다시 심게 되면 종전 190만원에서 380만원, 대파대를 두배 더 준다. 자연재해로 망가진 농기계와 농업시설·장비 등에도 처음으로 정부 지원금이 나간다. 피해가 크다고 판단된 농가들에게는 많게는 5개월치 생활비 규모의 특별위로금도 지급된다. 정황근 농식품부장관과 이상민 중앙재난안정대책본부장(행안부장관)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지난 6~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관련, 이같은 내용의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 을 공동으로 마련·발표했다. 재난이 강해지고 농가의 피해
현 농협중앙회장의 재임이 가능해지는 연임제를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찬반논쟁에 휩싸였다.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이 법사위에서 논쟁을 벌인 것은 이례적이다.농해수위를 통과한지 100여일만인 지난 2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농협법 개정안을 두고 의원들은, 단임제에서 연임제로의 전환에 대한 명분이 뚜렷지 않고 거기에다 현 회장이 수혜를 받도록 소급 포함시키는 것은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당의원들은 법사위 위치에서 ‘체계·자구심사’ 에 집중하고, 해당 상임위의 결정내용을 존중하자고 맞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설·추석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 상한을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농·축·수산물로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기프티콘)과 영화·연극·스포츠 등 문화관람권도 선물 가능한 상품에 포함된다.권익위는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이상기온과 집중호우, 고물가, 수요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같은 내용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추석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사과와 배 몸값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올해 봄 한파와 여름 폭염, 태풍, 폭우 등 잇따른 기상 악재로 과수 농가 피해가 심했기 때문이다.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은 부족해진 추석용 과일 물량 확보를 위한 행보로 분주하다. 우선 올해 사과 물량 부족은 일찌감치 예견돼 왔다. 올해 초 불어 닥친 개화기 저온, 서리·우박 피해로 주산지별로 막대한 피해를 당했고 여기다 병충해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 생산량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특히 요즘이 제철인 홍로 수확시기를 앞두고 사과에 치명적인 탄저병과 갈반병 등이 발생해
정부가 쌀 유통업체들의 원료곡 부족을 이유로 공공비축 산물벼 5만톤 방출(인도)에 나섰다. 당초 정부는 목표했던 쌀값 지지를 위해 민간RPC 등의 요청이 있었지만 산물벼를 인도하지 않고 전량을 인수한다고 밝혀왔다.이번에 농민과의 약속을 뒤집은 것이다. 이렇게 공공비축미가 시장에 방출되면서, 벼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예측할 수 없는 햇벼 수매가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쌀값 폭락 사태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지난 16일 농식품부는 민간RPC 등의 원활한 원료곡 확보를 위해 산물벼 12만8천톤 중, 아직 옮기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주말·체험 영농을 하려는 자에게 빌려주거나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 맡겨 임대하려면 농지 취득 이후 3년 이상 소유해야 가능하다. 농지 투기를 막으려는 방책이다.아울러 농지 원상회복 명령 미이행자에게 매기는 이행강제금을 매년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의 체계적 관리와 투기 방지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농지법’일부개정법률안이 8월 16일 개정, 공포됐다고 알렸다. 개정내용 중 하위법령이 필요 없는 사항은 공포 즉시 시행되고, 그 외는 하위법령을 마련해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닭고기의 가격 안정을 위해 육용계 종란 수입을 추진, 지난 17일 처음으로 국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산란계 종란을 수입한 적은 있으나 육용계 종란을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수입된 육용계 종란은 하림과 동우팜투테이블 등을 통해 들여온 네덜란드산 종란 약 500만개 이며, 향후 부화한 400여만 마리의 병아리를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사육 기간을 감안하면 10월부터 수입 계란에서 부화한 육계가 시중에 공급될
냉해, 우박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을 때 피해를 보전하는 ‘농작물 재해복구 지원비’ 를 현실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농업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재해복구에 드는 비용을 국가와 지자체가 최대한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농어업재해대책법’ 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을 지난 9일 국회에 제출했다.안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및 ‘자연재해대책법’ 규정에 따라 농업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재해대책에 드는 복구비용을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인이 임대차 농지를 농업경영체에 등록할 때 농지대장을 제출하지 않아도 농지대장 정보가 농업경영체 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개선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농관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정 농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업경영체를 신규 또는 변경 등록하는 농업인은 농지대장을 제출해야 하는데, 그동안 농업인은 지자체에서 농지대장을 발급 받아 농관원에 제출했고, 농관원은 제출받은 농지대장 정보(종이)를 농업경영체시스템에 수동으로 등록하고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농관원은 농지정보시스템과 농
정부가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자가접종 농장의 소·염소 일제 백신접종 기간을 기존 6주에서 2주로 단축한다.지방자치단체 접종 지원 농장은 공수의사 등 동원 인력을 고려해 백신접종 기간을 4주로 운영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구제역 방역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4월, 10월 등 매년 두 차례 소·염소 일제 백신접종 기간을 운영하며 항체 검사를 통해 농장의 항체 양성률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구제역이 발생한 상당수 농장의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돼 이번 개선방안을 마련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자 등에게 지원을 확대하는‘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법’개정안을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했다.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이란 마을협의회 또는 어촌계가 마을의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을 활용하여 도시민에게 체험·휴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행법은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사업 운영자 뿐만아니라 전국 및 도별 체험휴양마을협의회 등 관련 단체에도
미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불법 수입 및 유통을 방지하고 피해 농가 등에 대한 보상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31일 LMO 주키니 호박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식물방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이번 법률개정안은 지난 3월 국내에 승인받지 않은 LMO 주키니 호박이 2015년부터 유통돼 사회적 논란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LMO 국가간 이동 관련 법률개정안은 미승인 LMO 생산 농
‘폭염·태풍으로 치솟는 밥상물가’‘빨간불 들어온 밥상물가, 태풍상륙에 더 오른다’ ‘태풍만큼 무서운 밥상물가’ ‘추석 전 밥상물가 초비상’ ‘밥상물가 고공행진’…모든 언론과 정부의 정책 방향이‘밥상물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밥상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그에 앞서 농산물 흉작·실작을 몸으로 맞고 있는 농민들의 생산기반과 소득 기회가 실종됐다는 원인이 전제된다. 때문에 밥상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진앙지인 농업을 직접적으로 손 볼 문제다. 하지만 정부는 ‘밥상물가를 잡는’ 방책으로, 농산물 수입물량을 늘리고 할인행사에 주력하는 소비
‘자체개발한 농업 관련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농업실용화기술 R&D(연구개발) 지원’ 사업의 민간 부문 신청자격이다. 우수기술은 특허, 실용신안, 품종 보호권을 말한다.여기에 혹이 하나 붙었다.‘우수기술 권리를 100% 보유’라는 단서조항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을 개발하면 대개 기술에 관한 권리도 공유하기 마련인데 이런 현실을 외면한 조항이라는 지적이다.기술권 100% 보유라는 단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른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에는 없는 기이한 자격 기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농식품 기술사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