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계화 등이 유리한 사과 다축재배 기술을 정립해 경북 사과 생산구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다축 수형이란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하는 삼각 원뿔 모양의 기존 수형과 달리, 하나의 대목에 2개 이상의 원줄기를 수직으로 배치해 재배하는 방법이다.이탈리아와 뉴질랜드에서 많이 적용된 과일벽 형태의 2차원 평면형 수형으로 생산성이 높고 전정·적과·수확 등의 농작업이 편리하며, 향후 기계화 전정과 로봇 수확까지 가능한 미래형 수형이다.다축 수형으로 재배했을 시 생산성은 60% 이상 증가하고, 착색과
완주군농업기술센터가 딸기 육묘 때 딸기 묘소질을 개선하고 꽃눈분화도 촉진하는 차광재 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딸기 육묘장에서는 비닐하우스에 검정색 차광망을 덧씌워 여름철 고온 장해를 막고 있다.이를 백색 차광망으로 바꾸면 딸기 묘가 웃자라지 않고 관부는 굵어지고 잎도 두꺼워져서 건전한 묘가 육성되고 꽃눈분화도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딸기 육묘 농가들은 묘의 꽃눈분화를 촉진하고자 검정색 차광망을 덧씌우기나 차광도포제를 칠해 육묘장 온도 낮추기에 주력해왔다.이런 환경에서 육묘장은 햇
농촌진흥청은 전통 발효제인 누룩으로 ‘황기’를 발효해 기능 성분 함량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콩과 식물인 황기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하거나 삼계탕에 넣기도 하고 차로 끓여 먹는 등 다양하게 이용한다. 황기에는 다른 콩과 식물과 마찬가지로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아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있는데 황기의 아이소플라본은 당이 결합돼 있지 않은 비배당체와 당이 결합된 배당체로 존재하는데, 비배당체가 배당체보다 생리활성이 더 우수하다.농진청은 황기의 기능 성분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서 효소가 풍부한 누룩이 황기의 아이소플라본 배당체를 비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도내 재배하기 적합한 2기작 씨감자 신품종과 계통을 선발했다.종자관리소는 최근 ‘충남지역 감자 우량계통 지역 적응 시험 중간평가회’ 를 실시해 감자 신품종으로는 ‘수지’ , ‘추원’ 을, 계통은 ‘대관 2-71호’ , ‘대관 2-73호’ 를 각각 선발했다. 평가 대상인 감자 신품종과 계통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육성했다.신품종 ‘금나루’ , ‘수지’ , ‘수선’ , ‘추원’ , ‘하이칩’ 5품종과 ‘대관 2-70호’ 등 9계통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감자 재배 2기작 가능성을 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방울토마토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연시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방울토마토 경영모델을 선보였다.이번에 선보인 핵심 기술은 랙피니언 천창 개폐 기술로, 개폐 정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강우·강설에도 환기가 가능하다. 또한 하우스 외피를 펴고 말리는 기존 권취형 개폐와는 달리 외피 손상이 비교적 적어 교체주기를 7년으로 늘릴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은 LED 스마트 육묘시설이다. 자연광을 활용한 기존 육묘장은 방울토마토 1만 주 기준 54㎡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LED 광원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딸기 재배 시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점박이응애에 대한 천적 활용 방제 방법을 개발, 천적 활용 방식을 처음 사용하는 농가를 위해 사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파밤나방, 애못털진딧물, 목화진딧물,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작은뿌리파리, 점박이응애 등은 딸기 재배 시 수확량에 영향을 주는 주요 해충으로 이 중 점박이응애를 제외한 해충은 등록된 살충제나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해 방제할 수 있다.점박이응애는 효과가 우수한 유기농업자재가 없는 실정이며, 세대가 짧아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발현도 빨라 방제 한계성이 있는 해충이다.
가을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농기계 체인이나 벨트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눌림 끼임 및 추락 등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관리에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강원도농업기술원은 특히 회전축에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내용물을 혼합, 파쇄, 탈곡 등을 하는 장치인 ‘농업용 혼합기’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업용 혼합기의 경우 회전 부위에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강원농기원에서 공지한 농업용 혼합기 작업 안전수칙(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손이 닿는 위치(600mm 이상, 1500mm 이하
농촌진흥청은 과수원 안에서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 로봇을 개발했다.과수원 잡초 제거 작업은 노동력이 많이 들어 고령, 여성 농업인이 하기에는 힘겨운 편이다. 기계로 제초 작업을 하기도 하나 과수원 특성상 기계가 전복하는 등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원격 조종 제초기의 경우, 오랜 시간 집중해 조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과수원 제초 로봇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한 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아래쪽에 붙어 있는 회전 날이 잡초를 제거하는 원리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사과 ‘홍로’ 기준 무병묘를 재배하면 일반 묘목 재배 농가보다 10아르당(a) 약 82만 원의 소득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 무병묘 공급 정책에 따라 전국 사과 과수원이 무병 나무로 대체되는 2045년까지의 누적 소득을 계산하면 1조 8,600억 원에 이른다.또한, 종자산업 등 관련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52억 원, 부가 가치 증대 효과 2,394억 원, 취업유발 효과 1만 3,230명으로 분석됐다.농진청은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과수 산업 규모 등 기초 조사를 이용해
농촌진흥청은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화분(꽃가루) 매개용 벌 준비와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농가에서 상품성 있는 딸기를 생산하려면 화분 매개용 벌이 꼭 필요해 딸기꽃이 피는 10월부터 11월까지 꿀벌이나 뒤영벌을 준비해야 한다. 화분 매개용 벌은 꽃가루를 암술에 옮겨주어 농작물 생산에 도움을 주는 벌이다. 최근 꿀벌 소실 등으로 화분 매개용 벌의 안정적인 공급이 우려되면서 벌을 규격화하고 장기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딸기 화분 매개용 벌 중 꿀벌은 벌통 내 벌의 수를 온실 660㎡당 7,500~1
농촌진흥청은 재배 농가와 농산업체에서 쉽게 제조해 유통할 수 있고, 씨와 과육이 골고루 섞여 다양한 용도로 먹기에 편리한 백향과청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아열대 과일 재배가 늘고 있는 가운데 ‘패션프루트’라고 불리는 백향과를 생과나 청으로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재배면적은 36.5ha에 이른다.하지만, 농가나 소규모 농산업체가 백향과청을 만드는 과정에서 버무린 설탕이 다 녹는 데까지 최소 2주가 필요해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길었다. 또한, 완성된 백향과청은 씨와 과육
농촌진흥청은 스캐너를 활용한 디지털 기법으로 콩 뿌리 표현형을 측정해 뿌리 모양에 따라 모둠을 나누고, 뿌리 형질이 유전자원 특성 조사 항목에 포함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유전자원 특성 조사는 작물의 선택이나 육종을 위해 중요하고 고려되는 표현형적 특징으로 종자의 길이, 꽃색, 자라는 모양 등을 들 수 있다. 작물 뿌리는 생육에 필수적인 기관이지만, 특성 조사가 어려워 그동안 관련 연구가 활발하지 못하다가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연구되고 있는 분야다.특히 콩은 박테리아와 공생하며 뿌리혹을 만들어 공기 중 질소를 생육에 직접 이용하는 특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지역 특화작목인 무화과 잎을 이용해 피부 미백,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 세럼과 크림을 개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전남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사업 연구개발을 통해 이룬 성과다. 그동안 부산물로 방치된 무화과 잎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산업적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것이다.전남은 전국 무화과 재배면적 762ha 중 96.5%, 735ha를 생산하는 주산지이며 대부분 단일품종인 승정도우핀을 재배하고 있어 기능성 원료 소재화가 용이한 장점을 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마늘 수확량 증진을 위해 너무 늦지 않게 파종하고, 관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한지형 마늘은 10월 중·하 순경부터 11월 상순까지 파종을 마쳐야 월동률이 높다. 따라서 이모작 등 밭 여건에 의해 파종이 11월 중순 이후로 늦어진다면 최대한 빨리 심는 것이 좋다. 난지형 마늘은 대단지 기계 파종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한지형 마늘은 아직 기계 파종의 면적이 작아 난지형 마늘에 비해 파종 시 인건비의 부담이 크다. 마늘은 사람이 파종 시 300평 기준 5명이 8시간 동안 파종해야 하지만, 기계로 파종 시 하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난 최고품질 복숭아 신품종 ‘미소향’을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했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미황, 금황, 수황 등 지금까지 다수의 고품질 조생종 황도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면서 황도 품종 육성기관으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홍백’을 기점으로 ‘스위트하백’ , ‘은백’ , ‘참백’ 그리고 올해 ‘미소향’까지 백도 품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소향’은 과중 330g, 당도 14브릭스 이상으로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 사이 수확하는 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공동으로 ‘토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자재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최근 농업적으로 기능이 우수한 미생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농약·비료 사용을 줄여나가기 위해 진행된다.제주농기원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균주 선발과 농업적 효과 검토를 거쳐 시제품 개발까지 계획하고 있다.그동안의 연구 결과, 제주 지역의 토착 미생물 균주 60종 중농업적 효용성이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3종의 우수 균주를 선발했다. 선발된 우수 균주
최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프리카 시험 온실에서 직원들이 연구 중인 파프리카를 수확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울릉도 특산작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관광수요 대응을 위해 2021년부터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산업체, 대학교와 협업해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농산물 기능성 효과검증, 가공원료 소재화 등 특산가공품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첫 번째는 울릉도 산채나물의 부가가치 향상이다. 산채나물은 건조 후 검은 색상과 불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조 후에도 녹색을 유지하고 불리는 과정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한 건조나물 제조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하고 울릉도 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정밀한 농가 컨설팅을 위해 시설 수박을 포함한 과채류 3개 작목의 경영진단표를 현행화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작목별 경영진단표는 2000년에 지도 사업이 컨설팅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개발됐으나 20년이 지난 현재 농업환경이 변하면서 현장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농업인의 불만이 큰 상태였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도농업기술원은 2020년도부터 경영진단표 갱신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노지포도 등 9개 작목의 갱신 작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시설 수박, 시설 오이, 노지 고추 3개 작목의 경영진단표를 갱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도내 농식품 가공업체와 협업해 쌀 가공용 전용 품종인 가루쌀을 이용 두부과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우리가 먹는 밥쌀은 밀과 달리 구조가 치밀하고 단단해 가루로 빻기 위해서는 물에 불려야 하는 등 가공에 어려움이 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쌀 가공용 전용 품종을 개발해 만든 가루쌀은 전분 내부 구조가 헐거워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을 수 있어 가공 비용이 저렴하고 전분 손상이 적다.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쌀값 안정과 수입산 밀을 대체하기 위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루쌀 재배면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