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새끼 돼지의 분변에서 추출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성장 능력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을 발굴했다.장내 미생물은 돼지의 창자에 공생하면서 창자 안의 면역세포 발달과 난소화성 섬유질을 분해해 돼지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하루 동안 늘어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새끼 돼지 집단과 적게 나가는 집단을 대상으로 각 집단 분변에서 나타나는 미생물과 새끼 돼지 성장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몸무게 증가 비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상대적 풍부도가 유의적으로 다르게 나타나는 25개 미생물을 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메밀건면과 메밀커피 등 2종을 메밀 가공상품 2종을 개발했다.제주산 단메밀이 30% 함유된 메밀건면은 시중 메밀면의 메밀 함유량에 비해 함유량이 더 높고 국내산 쌀가루를 3% 첨가해 식감을 더욱 좋게 보완했다.메밀커피는 제주산 쓴메밀이 30% 함유됐으며 소비자의 기호도를 고려해 카페인, 디카페인으로 분류해 개발됐다. 커피에서 보리차와 같이 구수한 맛이 난다고 농업기술원측은 밝혔다.이들 제품은 현재 제주민속촌 내 메밀문화원에서 시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제주도농업기술원이 농업진흥청 농산업경영과와 함께 이들 식품에
지중해 국가가 주산지인‘신의 과일’로 불리는 올리브가 최근 기후온난화로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재배 면적(20.9ha)의 92%가 넘는 19.4ha가 전남에서 재배 중이며, 고흥에서 8농가가 15.2ha에서 재배하고 있다. 이는 지역 기후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확보하면서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이처럼 전남이 올리브 최적 생산지로 부상하면서 전남농기원이 재배 확산을 위해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주로 노지재배로 주요 품종은 프란토이오, 아르베퀴나, 레시노 등이며 대부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올해 충남도 전역에서 미국흰불나방 발생량이 많았음에 따라 내년 대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충남농기원에 따르면 미국흰불나방은 1년에 2회 발생하며, 해에 따라 3회 발생하기도 한다. 1세대 성충은 5월 중∼하순부터 6월에 발생하고 2세대 성충은 7∼8월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8월 말에서 9월 사이에 성충이 다수 관찰된 것으로 보아 3회 발생한 것으로 예측된다.우화한 성충은 일반적으로 600개에서 900개의 알을 무더기로 낳기 때문에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수목의 1∼2개 잎에 군집해 피해를 주다가 유충이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연작으로 인한 뿌리응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쪽파 생육 특성을 조사해 뿌리응애 피해증상을 구명했다고 밝혔다.뿌리응애는 쪽파의 지하부인 뿌리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눈으로 관찰되지 않아 지상부의 피해증상에 따라 방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지상부의 피해증상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충남농기원 해충팀은 뿌리응애 접종 수준별 쪽파 지상부의 생육 특성을 조사한 결과, 뿌리응애에 의한 피해로 오인되는 잎끝마름증상과는 연관성이 낮으며 생장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해 위축되거나 전체적으로 잎이 마르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는 국내 마늘 재배의 기계화율 향상을 위해 관련 대학 및 기업과 함께 마늘 기계화재배 최적 기술 개발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국내 마늘 재배작업의 기계화율은 67.8%로 경운, 방제단계는 99.9%, 95.7%로 기계화율이 높지만 품종, 비닐피복, 수확 단계의 경우 21%, 54.8%, 43.8%의 낮은 기계화율로 노동력 투입이 많은 실정이다.파종, 비닐피복, 수확 단계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농기계의 작업 규격 등을 도내 마늘 재배 농가의 다양한 두둑 폭 등 재배방식에 맞는 농
꿀벌 킬러로 불리며, 꿀벌 실종 사태 3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등검은말벌을 대량 포획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충청남도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이종은 연구사를 비롯한 연구팀이‘등검은말벌 유인용 조성물’을 개발,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말벌은 응애·진드기, 부저병과 함께 꿀벌 피해 3대 골칫거리 중 하나이며, 말벌과인 등검은말벌은 전국으로 확산돼 양봉농가에 큰 손실을 입히고 있다. 등검은말벌 먹이의 85% 이상은 꿀벌로, 이 말벌의 개체수 증가는 꿀벌 봉군 세력 약화 등을 불러오고 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국화 재배 농가에서‘국화줄기괴저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충남농기원은 올해 도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국화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농가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가을 예산·태안 등 도내 국화 주산지 농가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국화 바이러스병 5종의 감염 여부를 유전자 정밀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검사 항목은 국화줄기괴저바이러스, 국화왜화바이로이드, 국화바이러스B, 토마토아스퍼미바이러스, 토마토
■ 주간날씨19일부터 23일까지 아침 기온은 3~10℃, 낮 기온은 9~18℃로 평년 최저기온 2~7℃, 최고기온 8~15℃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4~26일 아침 기온은 7~4℃, 낮 기온은 2~12℃로 평년보다 낮겠다. 하늘상태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22일과 23일은 구름이 많겠다. ■ 주간농사내년에 사용할 볍씨는 지역 적응품종 중에서 수매 품종과 품종 특성을 고려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을 확보해야 한다. 벼 보급종은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품종과 품종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기간 내에 시·군
농촌진흥청은 미세 거품(버블)을 이용해 양액을 살균한 후 재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미세 거품 이용 양액 살균 기술’은 50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 거품을 이용한 것이다. 음전하를 띤 미세 거품 표면에 양전하를 띤 미생물(곰팡이, 세균)이 붙어있다가 거품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물리적 충격과 수산기(OH)라디칼에 의해 살균되는 원리를 이용했다.수산기 라디칼은 오존, 과산화수소보다 더 큰 산화력을 가진 물질. 산화 반응에 의한 살균, 소독, 탈취, 탈색 효과가 있다. 미세 거품 이용 양액 살균 기술은 배액 저류조, 1차 여
농촌진흥청은 고려대학교와 함께 농가 틈새 소득작목으로 재배되는 도두콩(작두콩) 꼬투리의 항알레르기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혔다.도두콩은 외래에서 도입돼 국내 토착화된 작물로 작두콩이라고도 불린다. 생긴 모양이 작두날같이 넓고 꼬투리가 큰 것이 특징이며, 예부터 비염, 염증성 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민간에서 콩과 콩이 여물기 전의 꼬투리를 먹어 왔다.도두콩 꼬투리는 맛이 구수해 잘 말린 후 덖어 차로 만들어 판매됐으나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이 개정됨에 따라 식용 불가 원료로 분류돼 제조와 판매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계화 등이 유리한 사과 다축재배 기술을 정립해 경북 사과 생산구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다축 수형이란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하는 삼각 원뿔 모양의 기존 수형과 달리, 하나의 대목에 2개 이상의 원줄기를 수직으로 배치해 재배하는 방법이다.이탈리아와 뉴질랜드에서 많이 적용된 과일벽 형태의 2차원 평면형 수형으로 생산성이 높고 전정·적과·수확 등의 농작업이 편리하며, 향후 기계화 전정과 로봇 수확까지 가능한 미래형 수형이다.다축 수형으로 재배했을 시 생산성은 60% 이상 증가하고, 착색과
완주군농업기술센터가 딸기 육묘 때 딸기 묘소질을 개선하고 꽃눈분화도 촉진하는 차광재 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딸기 육묘장에서는 비닐하우스에 검정색 차광망을 덧씌워 여름철 고온 장해를 막고 있다.이를 백색 차광망으로 바꾸면 딸기 묘가 웃자라지 않고 관부는 굵어지고 잎도 두꺼워져서 건전한 묘가 육성되고 꽃눈분화도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딸기 육묘 농가들은 묘의 꽃눈분화를 촉진하고자 검정색 차광망을 덧씌우기나 차광도포제를 칠해 육묘장 온도 낮추기에 주력해왔다.이런 환경에서 육묘장은 햇
농촌진흥청은 전통 발효제인 누룩으로 ‘황기’를 발효해 기능 성분 함량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콩과 식물인 황기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하거나 삼계탕에 넣기도 하고 차로 끓여 먹는 등 다양하게 이용한다. 황기에는 다른 콩과 식물과 마찬가지로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아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있는데 황기의 아이소플라본은 당이 결합돼 있지 않은 비배당체와 당이 결합된 배당체로 존재하는데, 비배당체가 배당체보다 생리활성이 더 우수하다.농진청은 황기의 기능 성분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서 효소가 풍부한 누룩이 황기의 아이소플라본 배당체를 비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도내 재배하기 적합한 2기작 씨감자 신품종과 계통을 선발했다.종자관리소는 최근 ‘충남지역 감자 우량계통 지역 적응 시험 중간평가회’ 를 실시해 감자 신품종으로는 ‘수지’ , ‘추원’ 을, 계통은 ‘대관 2-71호’ , ‘대관 2-73호’ 를 각각 선발했다. 평가 대상인 감자 신품종과 계통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육성했다.신품종 ‘금나루’ , ‘수지’ , ‘수선’ , ‘추원’ , ‘하이칩’ 5품종과 ‘대관 2-70호’ 등 9계통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감자 재배 2기작 가능성을 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방울토마토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연시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방울토마토 경영모델을 선보였다.이번에 선보인 핵심 기술은 랙피니언 천창 개폐 기술로, 개폐 정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강우·강설에도 환기가 가능하다. 또한 하우스 외피를 펴고 말리는 기존 권취형 개폐와는 달리 외피 손상이 비교적 적어 교체주기를 7년으로 늘릴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은 LED 스마트 육묘시설이다. 자연광을 활용한 기존 육묘장은 방울토마토 1만 주 기준 54㎡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LED 광원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딸기 재배 시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점박이응애에 대한 천적 활용 방제 방법을 개발, 천적 활용 방식을 처음 사용하는 농가를 위해 사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파밤나방, 애못털진딧물, 목화진딧물,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작은뿌리파리, 점박이응애 등은 딸기 재배 시 수확량에 영향을 주는 주요 해충으로 이 중 점박이응애를 제외한 해충은 등록된 살충제나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해 방제할 수 있다.점박이응애는 효과가 우수한 유기농업자재가 없는 실정이며, 세대가 짧아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발현도 빨라 방제 한계성이 있는 해충이다.
가을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농기계 체인이나 벨트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눌림 끼임 및 추락 등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관리에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강원도농업기술원은 특히 회전축에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내용물을 혼합, 파쇄, 탈곡 등을 하는 장치인 ‘농업용 혼합기’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업용 혼합기의 경우 회전 부위에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강원농기원에서 공지한 농업용 혼합기 작업 안전수칙(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손이 닿는 위치(600mm 이상, 1500mm 이하
농촌진흥청은 과수원 안에서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 로봇을 개발했다.과수원 잡초 제거 작업은 노동력이 많이 들어 고령, 여성 농업인이 하기에는 힘겨운 편이다. 기계로 제초 작업을 하기도 하나 과수원 특성상 기계가 전복하는 등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원격 조종 제초기의 경우, 오랜 시간 집중해 조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과수원 제초 로봇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한 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아래쪽에 붙어 있는 회전 날이 잡초를 제거하는 원리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사과 ‘홍로’ 기준 무병묘를 재배하면 일반 묘목 재배 농가보다 10아르당(a) 약 82만 원의 소득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 무병묘 공급 정책에 따라 전국 사과 과수원이 무병 나무로 대체되는 2045년까지의 누적 소득을 계산하면 1조 8,600억 원에 이른다.또한, 종자산업 등 관련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52억 원, 부가 가치 증대 효과 2,394억 원, 취업유발 효과 1만 3,230명으로 분석됐다.농진청은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과수 산업 규모 등 기초 조사를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