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 영농철을 앞둔 농가에 논·밭두렁 소각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전북·충남·경북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곤충 종류와 밀도를 조사한 결과 논두렁 소각으로 얻는 해충 방제 효과가 미미했다.구체적으로 논두렁에서 월동하는 애멸구류·응애류 등 해충 비율은 5∼17%로 낮았지만, 거미류·기생벌류 등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익충 비율은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벼 생육기인 5월 하순∼10월 중하순 해충밀도를 점검한 결과 소각한 논과 그렇지 않은 논의 해충 피해 발생 차
경기도는 최근 안성·화성·여주·이천·양평 등 경기 남부 양돈농가에서 돼지유행성설사(PED)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8일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PED는 제3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환절기와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돼지의 분변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되면 구토와 심한 수양성 설사를 일으키고 어린 돼지의 경우 50% 이상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도에 따르면 경기지역 PED 발생건수는 2021년 6건, 2022년 16건, 지난해 5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2월 현재까지 모두 8건이 발생했다. 최근 2∼3년 주기로 반
강원 춘천시가 지역 내 주요 농산물의 최저가격을 책정해 가격이 폭락하면 농업인에게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시행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시는 최근 국내외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에 대응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도매시장 출하 가격이 10일 이상 연속 최저가격 미만으로 형성되면 경영비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1인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지원 품목 및 출하 시기, 최저가격 기준 등은 춘천시 주요 농산물 보장 위원회에서 결정한다.지원 대상은 춘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농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그동안 야생멧돼지 위주로만 실시했던 ASF 검사를 수렵인, 엽견, 수색반 등으로 확대한다.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간 회의를 개최하고, ASF 인위적 확산 차단 대책을 논의해 발표했다.지난해 12월 부산시에서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올해 1월 파주시 양돈농장에서도 ASF의 인위적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자, 양 부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이번 대책은 ▲사육돼지 관리(농식품부 주관) ▲야생멧돼지 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벌꿀 분석 기술과 관련해 국제 식품분석 역량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를 통과하며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분석 역량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국제 식품분석 역량평가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 Food and Environment Research Agency)이 주관하고, 약 100개국 3,000여 개 분석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분석 숙련도 경쟁프로그램이다. 국제 표준화 기구(ISO)의 ‘시험 결과
계란유통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유통인들의 의지가 결집돼 ‘계란산업발전위원회(위원장 최홍근)’가 결성됐다. 그동안 대형할인매장, 마트 등 계란의 저가 납품 요구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고통을 감내해 왔지만 누적된 적자로 인해 한계점에 도달,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나선 것이다. 계란 유통인들은 지난 24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소재 한 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계란유통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계란산업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키로 결의하고 위원장으로 (사)한국계란산업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최홍근 씨를 위원장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달 28일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 킥오프 전략 회의를 개최해 2024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올해 수출목표 135억 달러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지난해 발족한 공사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은 김춘진 사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지휘하고 있다. 이번 전략 회의에서는 김 사장을 비롯해 본·지사 수출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농수산식품 수출 동향을 분석하고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현장 중심 수출지원 강화 등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했다.지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쌀가공식품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외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2024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2024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은 아시아 4대 식품전시인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SEOUL FOOD)’과 연계해 오는 6월 11일(화)부터 6월 14일(금)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쌀가공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52부스를 모집할 예정으로 참가신청은 온라인전시관(r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주)한국청과가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2024년 2월 18일~2월 21일)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이들을 응원키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커피와 간식을 제공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한국청과의 무료 커피차 운영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이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7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1,054명이 참가했으며, 최종결과 서울시가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은 ‘2024년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축산물 학교급식재료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돼 3월부터 1등급 한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2010년부터 서울 내 학교 및 유치원에 안전한 식재료를 적정 가격에 공급하고 청소년의 건강증진 및 친환경 농업 발전 도모를 위해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기관으로, 지난 해 11월 축산물 학교급식재료 공급업체(생산자단체) 및 납품업체를 모집했다. 도드람은 사료부터 농장, 도축, 가공까지 전 과정 HACCP 인증을 받아 고품질의 돈육을 생산하고있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24년도 제2차 한우자조금대의원회를 열고 총 292억3,820만 원 규모의 사업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액 625억4768만 원 대비 53.3%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한우수급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약 230억 원 증액됐던 정부지원금이 올해는 평년 수준(91억6,100만 원)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한우자조금은 올해 사업 목표로 ▲경제 불황 및 소비 트렌드 변화 대응 한우 소비 홍보 다각화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강화 ▲한우 균형 소비를 위한 맞춤형 홍
앞으로 서울·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역전략사업’ 이라고 정해지면, 조건 가리지 않고 그린벨트(GB)·농지이용규제가 풀린다. 지자체별로 개발에 앞서 그린벨트 해제 가능한 허용 면적을 정해 놓은 것도, 전략사업 앞에서는 무의미하다.전략사업으로 개발하는 땅은 지자체 해제 총량에 포함되지 않는다. 농업진흥지역이라도 3ha(9천평)이하, 소위 자투리 농지라고 규정한 전국의 2만1천ha 논·밭에는 전용절차 없이 학교·도서관 건물이 짓는다. ‘지방·농촌을 살린다’ 는 계획서만 들고 있으면, 토지이용규제가 사라지는 것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24만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값싼 수입닭 사용을 늘리면서 배만 불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수입닭을 선호한 탓에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이 20년만에 80%가 무너져 비상이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 치킨은 지난해 5월 국내 닭고기 수급 문제를 명분삼아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바꾼데 이어 지난해 12월 85개 메뉴 가격을 500~3,000원 인상하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산 수입 냉동육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부터 물가 안정을 핑계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 현장에 과학기술 보급을 확대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농진청은 이날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와 농업 분야 공공 연구·개발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 농촌 활력 및 국제기술 협력 등 4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먼저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농작업 기계·자동화를 추진하고 병해충·가축 질병 대응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과수원에 특화된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 로봇팔 제어 기술 연구, 국산 로봇 착유기의 농가 보
농촌진흥청은 이에 대응해 수박과 참외 수정에 부족한 꿀벌을 대체할 수 있는 뒤영벌 사용 기술을 개발해 소개했다.수박이나 참외는 암수 꽃이 따로 피는 단성화 작물로 벌과 같은 화분 매개 곤충이 수꽃 꽃가루를 암꽃 암술에 묻혀주는‘화분 매개’과정이 필요하다. 수박이나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화분 매개용 벌을 사용하거나 인공수분을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수박, 참외 뒤영벌 이용 기술은 수박과 참외 수정 시기에 작물 재배면적과 재식밀도에 따라 뒤영벌 수를 조절해 투입하고 벌통을 관리해 작물을 안정적으로 수정시키는 것이다.수박은 3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최근 중국 화상병 발생으로 키위 꽃가루 수급 불안정이 우려됨에 따라 꽃가루 양이 많아 꽃가루 자급률 향상에 도움 되는 꽃가루받이나무 품종을 소개했다.키위는 암수 나무가 따로 있는 대표적인 암수딴그루 식물로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의 암술머리에 닿게 하는 수분 과정을 거쳐야 열매가 달린다. 우리나라에서 직접 꽃가루를 생산해 활용하는 비율은 30% 정도로 낮은데, 병균 검출 등 위험 요인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열매가 달리게 하려면 질 좋은 꽃가루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진청이 육성, 보급 중인 우수 꽃가루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저온기 시설재배 농가의 볕 부족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작물의 광합성을 높이고 생산 안정과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농진청은 최근 국립경상대, 서울시립대, 한국농수산대와 함께 온실 천장에 LED 등을 달아 해가 뜬 뒤 4시간가량 일정 광도(150µmol·m-2·s-1)로 빛을 더해 주고, 해가 뜬 뒤부터 환기 전까지 1~3시간 연속 600ppm 농도로 탄산가스를 공급하는 기술을 소개했다.특히, 겨울철 환기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시설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져서 2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언 땅이 녹는 해빙기를 맞아 인삼 토양 관리 요령을 소개하고, 싹이 일찍 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이맘때 기온 상승으로 땅이 녹고 강수량까지 늘면 토양 수분이 많아져 인삼 뿌리가 썩거나 이차적인 병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최근 2달 인삼 주 생산지의 강수량을 보면 전북 고창 158mm, 충북 보은 142.2mm를 기록해 평년보다 많았다. 따라서 비가 많이 왔거나 평소 물이 잘 고이는 지역은 물길(배수로)을 정비해 물이 잘 빠지도록 관리해야 한다.또, 인삼밭에 수분이 많을 때 표면 온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씨고구마 파종 시기를 맞아 아주심기 전 건강한 모 기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고구마는 씨고구마를 시설 안에서 키워 싹을 틔우고 기른 다음 어느 정도 자라면 잘라 본 밭에 내어 심는다. 고구마 모를 잘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씨고구마의 병징 유무를 확인하고 재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흰비단병이나 덩이줄기썩음병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모가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싹이 잘 트는 온습도 조절 등 적절한 환경도 갖춰야 한다. ■ 품종 맞춤 파종 계획 수립= 고구마는 품종에 따라 싹 트는 데 걸리는 기간이 다르다. 냉
고품질 쪽파 및 종구 생산을 위해서는 생육 재생기 비료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주문이다.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양념채소 중 하나인 쪽파는 대표적인 인경채소 작물로, 전년도 파종해 월동을 거쳐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 신초와 새 뿌리가 자라나면서 생육이 활성화되는데 이 시기가 생육 재생기다.생육 재생기에는 10a(300평)당 질소(5㎏), 칼륨(3㎏)에 칼슘이 함유된 비료를 웃거름(추비)으로 주면 잎과 뿌리 생육을 촉진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정 시비량을 초과하는 경우 신초와 뿌리가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