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2023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68만4천톤으로, 지난해 376만4천톤보다 8만톤(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올해 벼 재배면적은 70만8천41㏊로 지난해 1만9천13㏊(2.6%) 감소했다. 1975년 이후 가장 작은 면적으로, 올해 쌀 생산량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재배면적 감소 원인은 쌀 수급 균형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전략작물직불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 정책사업 영향
농촌진흥청은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비닐온실용 폴리올레핀(PO) 필름을 2024년 신기술보급사업으로 선정해 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장기성 폴리올레핀 필름은 일반 폴리에틸렌(PE) 필름보다 빛이 잘 들고 따뜻하며 물방울이 잘 흘러내려 이슬 맺힘 없이 4년 이상 오래 쓸 수 있다. 그간 비닐온실용 필름은 유통량의 50% 정도를 국산보다 1.3~1.5배 비싼 일본산에 의존해 왔는데 이유는 다양한 원료와 제조기술, 기능성 첨가제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농진청과 한국농업용 폴리올레핀(PO) 필름 연구조합, 대학이 3년간의 연구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로 입국한 농축산·어업 분야 근로자들 중 상당수가 중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농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및 이탈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 입국한 농축산·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E-8 자격)는 3만5천300명 중 1천766명이 이탈했다. 이는 전체 계절근로 입국자 중 5%에 해당 수치로, 지역별로는 강원 830명, 전북 350명, 경북 219명, 전남 147명 등의 순이다. 분야별로는 농축산업이 95.5%, 어업이 4
농촌진흥청은 농약 등록 과정 중 독성 평가에서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동물대체시험법 3종을 13일 고시했다. 동물대체시험법은 동물을 사용하는 기존 시험법을 대체해 동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동물 수를 줄이는 등 동물의 고통을 완화하는 시험법이다.농약을 등록할 때는 사람과 동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험동물을 이용해 독성을 평가한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과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이번에 도입한 동물대체시험법 3종은 경제협력개발
기후위기와 홍수, 가뭄 등 잦은 재난에 대비해 저수지 둑을 높이고 강이나 하천 본류에 닿은 지류, 지천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수시설을 확충·보강하고 전국 1만7000여 저수지를 다목적·다기능의 수리시설로 개변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준설토로 천변 농지를 높이는, 이명박 정부의‘농경지 리모델링(재조성)’방안도 다시 거론됐다.한국농공학회 농어촌물포럼, 홍문표 의원실이 주관하고 농식품부, 국가물관리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농업인신문이 후원한‘농업 분야 지류·지천 재난관리 강화 방안 마련 국회토론회’가
정부 공공비축미 수매가격으로 직결되는 올해 수확기 산지쌀값(10~12월 평균가격)은 전년보다 1만원~1만2천원 오른 21만원(80kg들이 한가마)쯤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9월중순 이후의 잦은 호우와 국민 일인당 쌀소비 증가 등의 요인을 종합 판단해 볼 때, 올해 쌀 수확량은 당초 예상량 370만톤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어서 수확기 가격 형성 이후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산지쌀값이 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때문에 정부는 일단 ‘쌀 시장격리’ 방안을 빼고 수급안정대책을 내놨다. 가격이 올라 비축미를 시장 방출하는 일은 있어
‘치솟는 농업생산비 어찌할 것인가’‘기상이변에 반복되는 농업피해 대책은 있는가’ ‘수입의존형 수급정책’…제21대 국회 농해수위 마지막 국정감사가 이달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농식품부를 시작으로 40개 기관에 대해 진행된다. 농업분야는 현상 지적에 안주하지 말고, 농업정책·제도 중심의 본질을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농촌인력부족, 마을단위 인구감소, 농협중앙회 방만경영, 스마트농업의 허와 실, 쌀값 안정 대책, 식량안보 등은 뚜렷한 대상없이 단골메뉴로 오르내릴 전망이다. 농민단체들의 요구고 눈에 띤다. 한국농축산연합회,한국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호텔에서 본회의를 갖고, 신규 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농신보 역할 강화 등을 담은 안건 심의·의결 등을 진행했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안창희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장을 생산자단체 분야 신규 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이로써 농어업위는 농어업인단체 대표 12명, 학계 및 전문가 12명 등 법률에 규정된 24명의 위촉위원과 정부 장관급 당연직 6명 등 총 30명의 제3기 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고, 첫 본회의로
국내 유일의 종자를 테마로 한 박람회인 2023 국제종자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 라는 주제로 국내 육성 우수품종의 수출과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했다. 5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와 한훈 농식품부 차관,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2020년 기준 세계 종자시장 시장 규모는 449억 달러(약 62조 5,906억원) 규모이지만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이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작업 안전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이 두 보험에 가입하면 이달부터 보험료가 할인된다.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으로 발생한 부상, 질병, 장해 등에 대해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보장 수준에 따라 4가지 유형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농기계종합보험은 경운기, 트랙터, 이앙기 등 12개 기종을 대상으로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손해 등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정부는 농업인의 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보험
농식품부가 농어업회의소 법제화에 대한 입장을 2년만에 반대로 뒤집었다. 12건의 법안 발의와 20여년의 농정 직접 참여 숙원사항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를 맞았다. 지난 18일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농어업회의소 법률안 관련 공청회에 참석한 농식품부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농어업회의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농민단체들의 이견이 지속되고 있고 그 외에도 여러 갈등 요소가 있기 때문” 이라고 공식 발언했다.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을 만들어 2021년 8월31일 국무회의 의결까지 거쳤던 정부가, 해당 법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180도 돌아선 것이
지난해 생산된 주요 농산물 50개 가운데 고구마와 노지감귤 등 14개 작목의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2022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농진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10아르당 소득은 식량작물 7%, 시설과수(포도) 6% 감소했고, 화훼(시설 장미) 72%, 노지채소 26%, 시설채소 17%, 특용·약용 11%, 노지과수 3% 등으로 증가해 평균 소득률은 48.2%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가장 하락세가 큰 작물은 고구마로 전년대비 33%가 감소했고, 노지감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이하 지방시대위) 17명의 위촉위원에 농업 관계자는 제외됐다. 지방시대 관련 기획재정부의 ‘지방소멸·지역균형발전’ 간담회에서도 농업분야는 토론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윤석열정부가 ‘지방시대’ 선포에 나섰다. 그러나 범부처 합동 정책인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에 농업·농민이 빠졌다는 지적이 많다. 정책 세부과제 관할 조차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행정안정부 등이 주관이고,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농업정책 주최자로서의 농식품부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부산국제
2023 국제종자박람회가 오는 10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써, 7년째 국내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을 하고 있다.농진원은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을‘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Seed, Blooming Tomorrow)’로 정하고 종자의 중요성과 무한한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기
폐기물 발생량, 용수 사용량 등 환경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농어촌공사가 2019년 이후 수년째 파악도, 보고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본사부터 말단까지 업무담당이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업무 사각지대’인 데다 지역본부와 지사 등의 일반폐기물 발생량은 물론 전국 곳곳의 농업기반시설 공사 현장에서 산업폐기물이 얼마나 나오는지, 폐기물처리 외부용역 예산과 비용은 얼마인지 아무도 모르는 깜깜이다.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강조하는 이에스지(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세계적 흐름인 데다 환경정보공개제
“10년 넘게 12차 시범사업까지 하는 정부 정책이 어디 있답니까.”‘농정 파트너’로 농민의 직접적인 정책 참여를 시스템화하는 농어업회의소가 성장하기도 전에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2010년 정책이 시작된 농어업회의소 시범사업은 추진된지 14년째 접어들고 있으나 이를 운영하고 지원할 근거 제도, 즉 농어업회의소 법제화가 막힌 상태다. 근거법 제정이 계속 늦춰지면서, 지자체 조례나 자체 회비 등으로 10여년간 운영·관리되고 있는 기존 농어업회의소들이 운영 중단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농어업회의소 법제화는 요원한 일인가.
정부가 새만금개발사업 예산을 대폭 줄이고 밑그림 격인 기본계획마저 변경하겠다고 선언하자 전북지역은 물론 농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농지계획면적이 계속 축소해왔는데 이번에 또다시 농업이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657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는데, 전라북도 예산은 올해 예산에 견줘 3870억 원(4.7%)이나 적게 편성했다. 새만금 관련 예산은 국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포함해 전체 70% 이상을 잘라냈다.일각에서는 세계잼버리대회가 참담한
소매유통의 빠른 변화에 대응키 위해 생산자, 생산자단체 등의 온라인 판매 능력을 제고시킬 특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 김동환 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 개최한 ‘농산물 유통의 미래와 과제 심포지엄’ 에서 ‘소매유통의 미래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전체 소매업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21.4%에서 2022년에는 27.3%으로 증가하고 2022년 온라인 식품거래액 36조1천억원 중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8조
농협·축협에서 최근 5년여간 횡령 등 금융사고가 1천억원이 넘게 발생했지만, 회수율은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농협과 축협에서 일어난 금융사고는 총 272건, 액수로는 1천294억원이었다.금융사고 유형은 횡령이 27.9%(76건)로 가장 많았고 사적금전대차 17.6%(48건), 금융실명제 위반 10.7%(29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등 10.3%(28건), 사기 9.6%(26건)가 뒤를 이었다.지역별 금융사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과일 구매를 줄이고 실속형 농산물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 농촌진흥청이 1천500가구의 3년간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과일 구매액은 2019년 51만1천585원에서 2022년 46만4천167원으로 9.3% 줄었다. 채소는 6.9%, 농축산물은 1.4% 줄어든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큰 감소 폭이다.농진청은 이 기간 물가상승률이 채소, 축산물, 과일 순으로 높았지만, 필수재 성격이 약한 과일 소비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