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는 딸기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름에는 수박이 딸기 못지않게 맛과 품질로 인기를 얻고 있다. 논산시의 수박재배를 리드하고 있는 곳은 논산수박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년 넘게 수박농가의 조직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주도하고, 농가 수익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논산하면 ‘수박’ 도 같이 떠올라야논산수박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은 1998년 6월 23에 결성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정산이라는 초창기 마인드를 지켜나가고 있다.김종일 대표는“논산하면 딸기만 떠올리는 분들이 많
대한민국 양계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은 불과 20년전 부실조합이라는 오명과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03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구조개선조합이라는 굴레를 안고 힘겹게 재출발했지만 임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단기간 우량 농협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20년간 험난한 경로를 묵묵히 걸어온 양계농협이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정성진 조합장은 10년, 30년, 50년 후를 내다보고 양계농협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최일선
■ 누리황도 누리황도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유통 저장성 개선을 위해 개발한 품종이다. 지난 2010년‘천중도백도’와‘미황’을 인공 교배해 13년간의 육성과정을 거쳐 개발한 품종이다. 미황, 금황, 수황 등 지금까지 개발된 고품질 조생종 황도 품종의 뒤를 잇는 품종이다.누리황도는 과중 340g, 당도 12브릭스 이상으로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 사이 수확하는 대과형 중생종 품종이다. 특히, 과육이 유명, 대명처럼 쉽게 물러지지 않아 보구력이 우수해 유통 저장성과 수확 용이성이 개선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경상북도농업기술
경상북도 영주시에 터를 잡고 있는 거성농장(대표 안두영)은 사방이 숲으로 둘러쌓인 천혜의 환경에서 전국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으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그만큼 사양시설과 농장주의 철학이 거성농장에 고스란히 반영돼 명품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단한번도 고병원성 AI 등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환경과 위생을 제대로 갖춘 농장이다. 뿐만 아니라 거성농장 안두영 대표는 올해 초 설립된 (사)대한산란계협회 초대 회장에 선출돼 계란산업을 둘러싼 산적한 현안 해결해 앞장서고 있다. 산란계농가들의
양액은 딸기, 장미 등 시설원예재배의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농업에서는 쓰고 남은 폐양액(배액)을 그대로 내다 방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 네덜란드나 일본 같은 주요 농업 선진국에서는 폐양액을 버리지 않고 모았다가 대부분 재사용하고 있다.이에 본지에서는 국내 양액재배(수경재배)의 현황과 농업인들의 애로 사항, 국내 기술 개발 현황을 알아본다. ■ 국내 양액 재활용 비율 5%, 갈 길 멀어우리나라의 양액재배는 1990년대 중반 농어촌발전대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시설에서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생산
툭하면 도매시장 이전…시장 활성화 관심 전무대형마트 등 경쟁상대 성장…지방도매시장만 퇴보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툭하면 도매시장 이전 카드가 남발되고 개설자의 막무가내 규제로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대형마트 등 경쟁상대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지방도매시장은 현상유지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이런 여건 탓에 매년 반입량 부족에 따른 거래금액 감소, 수집·분산 능력 저하, 도매기능 축소 소매 강화 등 도매시장의 역할이 퇴행하고 있다. 단순히 개설자와 마찰도 문제지만 도매시장법인 자체
맹동수박은 충북 음성군의 대표 농특산물이다. 맹동면과 대소면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경북 고령, 경남 함안, 전북 고창 등과 함께 전국에서 손꼽히는 주산지이다. 재배 역사만 해도 30년이 넘는데 마산1리 마을 입구에 있는 수박 유래문 팻말에는 1990년 음성군농촌지도소에서 지역에 맞는 소득 작목을 찾다가 지역 농가와 합심해 하우스 수박 재배를 시작하였다고 적혀 있다. 맹동농협수박공선출하회는 철저한 브랜드 관리시스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34년전 고추 대신해 심어 성공 맹동수박의 역사는 34년, 맹동농협수박공선
■ 원예509호 원예509호 농촌진흥청이 2019년에 개발한 품종이다. 라이코펜 함량이 생체중 1kg 당 36.0mg으로 측정돼 일반 수박보다 3.3배 높은 품종이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 가운데 하나로 라이코펜 함유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체내의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 원예509호는 길이는 21.1cm, 폭은 21.5cm로 원형이며, 무늬는 없고, 속은 빨간색이다. 무게는 5.3kg으로 대조품종인 삼복꿀이나 달고나보다 다소 작은 편이다. 두께는 1.1cm로 대조품종과 비슷하고, 당도는 9.2브릭스로 약간 낮고
강원도 양구에 자리한 씨앤엘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최동녘 대표는 춘천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한 ‘춘천 감자빵’을 개발하고 꽃밭을 활용한 카페를 창업, 매출 200억원의 성공신화를 쓴 청년농업인이다. 춘천 감자빵과 카페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감자 소비 촉진, 청년고용 확대 등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국농수산대학교 출신인 최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농업 분야 창업에 성공한 모범사례로 인정받으며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됐다.사과 농사에서 감자
들녘 단위 규모화·기계화·고도화 목적개별농 중심에서 자립형 공동경영체로공유농업·지주연동제 도입… 협업 강화‘포항·경주·구미·울진’시범단지 지정 경상북도는 농업 소득이나 생산량, 귀농 인구 등의 분야에서 전국 1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농가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심화와 지속되는 고령화로 인한 미래성장 동력 상실,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 대두 등으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경북은 이러한 기존 농업·농촌의 틀을 전면적으로 바꾸기 위해 올해부터 ‘경북 농업대전환’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첫걸음이
관련법·부처 분산, 통합운영 근거 있어야먹거리 기본권 보장 ‘기본법’ 제정 공론화농업·농촌 활로에 획기적 기회 될 수 있어‘청년기본법’ 선례 삼아 전담 직제 설치도 ‘이 법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관한 국민의 권리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의 확립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민형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10일 대표로 발의한 의 제1조다. 같은 달 25일에는 강은미 의원(정의당) 대표 발의로
충남 태안군의 마늘은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김좌근의 숭덕비에 마늘을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농특산물이다. 태안군 전체 농가 68%가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태안군마늘연구회는 1990년대 초 동호회 성격으로 활동을 시작해 2000년대 후반부터 연구회 변신, 이후 태안군의 마늘농사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동호회로 시작해 연구회로 성장태안군마늘연구회는 초창기 40명으로 시작해 현재 130여명이 넘는 회원농가를 보유하고 있다. 태안군의 품목별연구회 가운데서는 가장 회원수가 많고, 활동이 활발하다.한지형 마늘인 육
과일의 맛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진화된 AI 선별 시스템이 개발돼 화제다.경남 김해에 소재한 진영산업(대표 여영철)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AI 과일 선별 시스템을 개발하고 진주원예농협과 성주참외원예농협에 각각 설치·가동 중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보다 기술력이 한참 앞선 일본으로 양파, 토마토 선별기를 20억원 어치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오롯이 기술력에 매진한 값진 성과이다. 진영산업은 지난 1995년 설립 이래 과일·과채 선별기 분야의 풍부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독보적
■ 뉴다온뉴다온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올해 개발한 품종이다. 뉴다온은 당도가 9브릭스로 단맛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이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크기가 70∼80g이라서 생과 그대로 간식용 및 신선 샐러드에 이용할 수 있고 소가족들이 소비하기에도 적당하다는 평이다. 아울러, 수입 미니파프리카보다 크기가 크고 수량이 2배 이상 많아 농가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형온실 대비 수익성이 낮은 소형온실 농가를 대상으로 신품종 뉴다온의 재배를 유도한다면 국내 시장의 품목 다변화를 통한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논산시 은진면 토박이로 대를 이어 벼와 과수 농사를 짓고 있는 이찬주 한국농촌지도자논산시연합회장은 지역 농업 선도자로 명성이 자자하다.그는 특히 은진면 남산리 이장, 농업경영인 논산시연합회장, 논산시4-H본부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후배 농업인들이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열정을 쏟았다.2018년부터는 농촌지도자논산시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 800여 명의 농촌지도자를 헌신적으로 이끌어 가며 지역 농업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농업대상과 논산시 시민대상을 수상하는 영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봄철 이상저온의 강도와 빈도가 강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봄철 저온피해 면적은 4만∼5만㏊에 달하고, 올 해 역시 3월부터 4월까지 이상저온과 서리로 냉해를 입은 농지 면적이 4만4830.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과수는 저온 피해가 가장 큰 작물이고, 이 가운데 80% 이상이 사과와 배다. 이에 사과와 배 등 과수를 중심으로 저온피해 예방법을 살펴봤다. 매년 개화기 과수 피해 가장 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월 평균 기온은 9.4℃ 1973년 이후 3월 평균기온으로는 가장 높
농산물 유통의 변화가 거세게 일고 있다. 기존 도매시장의 상장거래 방식의 강력한 경쟁 상대가 태동하고 있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유통 구조 개선방안 일환으로‘온라인 도매시장’을 오는 11월 30일 출범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의욕과는 반대로 일선 현장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기대 반 우려 반’ 이다. 국내 농산물유통이 안고 있는 고질병이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손쉽게 해결될 것 같았으면 일찌감치 해결됐을 것이라는 지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는 만큼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표면이 꽈리처럼 쭈글쭈글하고 길이도 일반 풋고추 절반밖에 안된다. 그래서 이름도 꽈리고추다. 못생기고 작아서 못난이 소리를 듣지만 꽈리고추 재배의 원조로 불리는 당진시의 고추농가들에게는 수십년간 소득원이 된 소중한 작물이다. 그리고 당진시꽈리고추연구회는 20년 넘게 꽈리고추 주산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0년 넘게 꽈리고추 주산지로 명성당진시의 꽈리고추 재배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8년 당진시 면천면 사기소리에 살던 이순풍씨가 꽈리고추 재배 기술을 배워 마을에 전파한 것이 시작이었다. 지금도 사기소리
경기도 하남시에 터를 잡고 있는 계란유통전문기업 착한유통(대표 성치훈)은 정직함을 무기로 매년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치훈 대표가 1톤 트럭 한 대로 창업한지 불과 12년만에 100억원대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착한유통의 탄생과정도 험난했다. 서울에서 규모가 제법 컸던 계란유통회사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던 성 대표는 회사가 부도나면서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키 위해 창업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근무했던 회사에서는 계란 판매금액에 대한 수당을 지급했는데 저는 매달 1천만원이 넘는 수당
한타리 느타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버섯이다. 하지만 미세한 배양환경에도 재배량 등이 차이가 나 생육이 균일한 품종의 재배가 요구된다. 한타리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19년에 품종 보호 등록한 느타리이다. 주요 특성으로는 발아 온도가 18~20도, 생육온도가 16~18도로 중고온성이고, 대조품종인 흑타리보다 발아가 균일하고 대가 긴 편이다. 갓의 색깔은 진한 회갈색, 대는 흰색이다.또, 수량은 1,100ml 1병당 178kg으로 흑타리와 비슷하고, 병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이밖에 흑타리의 갓모양은 깔때기 모양인 것에 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