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이 친환경농업도시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단순히 흉내만 내는 친환경농업이 아닌 구례군 전체 농산물이 친환경으로 전환되는 ‘혁명(?)을 선언한 것이다. 전국을 통틀어 최초다. 구례농업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구례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노진)는 갈수록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농업·농촌의 여건 변화가 가파른 가운데 구례농업만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친환경농업도시로 전환을 추진한 것이다. 오는 2026년까지 전체 경지면적이 친환경농업으로 전환될 경우 국립공원 1호 지리산과 맑고 깨끗한 섬진강이라는 자연환경의 이점을 살려 구례 친환경농산물 브랜드 가치는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례농업의 거센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박노진 소장은 1960년생으로, 구례군 산동면
“‘이래서 못했습니다.’ ‘다음에 잘하겠습니다.’ 이런 변명 하지 않겠습니다. 무조건 토종닭산업 비상 시키겠습니다.”(사)한국토종닭협회 제9대 회장에 취임한 문정진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이상 변명, 핑계대지 않겠다. 수년째 답보상태에 놓인 토종닭산업을 반드시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토종닭산업은 수년째 호된 불황을 겪고 있다.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진 시세가 지속돼 업계 전체에 곡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발생해 토종닭산업은 그야말로 생사의 기로에 내몰렸다. 자연스럽게 종사자들 사이에서 토종닭협회 역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업계의 불황이
“도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여 점점 더 삭막해지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도시민들의 마음 역시 여유와 따뜻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심에서도 농업은 반드시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농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연수구는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55㎢의 넓이에 34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인 전형적인 도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천의 ‘신흥도시’로 평가받고 있고, 세계 1위 수준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며 세계 신약의 메카라고 불리고 있다.이렇듯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연수구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농업인과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R&D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외부로는 고객중심, 내부적으로는 스마트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원칙과 소신을 갖고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내다보고 대비하는, 개방화 파고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R&D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 원장은 시대적인 사명을 직시하고 개혁과 변화를 통해 FTA 대응 신품종 개발, 로열티 절감기술 개발, 신기능성 및 부가가치 향상기술 개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 등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원예&mi
그간 육계사업을 지속적·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던 (사)한국육계협회 정병학 회장이 제16대 협회장으로 재신임 받았다. 정병학 회장은 지난달 23일 대전광역시 동구 소재 호텔선샤인에서 개최된 대의원 총회에서 제16대 협회장으로 만장일치 재추대 됐다. 이로써 협회장 4선 연임과 함께 오는 2019년 2월까지 육계협회를 이끌게 됐다. 무엇보다 정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사육농가 권익보호와 회원사 소득향상, 육계산업 제도개선 등을 위해 불철주야 활약해온 발자취가 대의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AI는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진정되지 않아 업계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와중에 재신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무엇보다 육계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4차산업혁명’을 리드해 나가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 농업과학연구개발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진모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지난달 2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적인 농업과학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농업과학원이 농업과학기술 개발의 산실로서 그 중심에 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업의 6차산업화, 기후변화 대응, 밭작물기계화 등 농업현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에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SJ산림조합상조 주식회사가 본격적으로 출범했습니다. 국내 장례문화 혁신과 수목장림 등과의 통합장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고객들이 원하는 거품기 쫙 빠진 상조문화를 열어갈 계획입니다.”SJ산림조합상조의 2대 수장을 맡은 이영배 대표이사는 고객들을 위한 상조상품개발과 공급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영배 대표이사는 30년 가까이 삼성생명 영남 법인사업부 이사, 부산상조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좋은 성과를 낸 할부업과 상조분야 전문가다.“지난 해 11월 SJ산림조합상조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왜 산림조합이 상조시장에 진출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고, 또 스스로 사업을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50년 넘게 산림조합이 지켜온 &lsq
지난해 8월 취임한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Top5 융복합 프로젝트’의 성패가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답보할 수 있는 만큼 가용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청장은 또 현장중심의 기술개발을 보다 강화하고 개발된 우수기술이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지원과 ICT 등 첨단기술을 농업에 융복합한 미래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개방화 대응 및 수출확대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임기내 고객 중심의 열린 마음으로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국민이 체
벌꿀 개방화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봉산업. 110년전 서양에서 양봉산업이 도입된 이래 국내 양봉산업의 경쟁력은 매년 하락해 왔다. 철저하게 서양벌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지 못해 생산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취약점이 노출됐던 것.이러한 국내 양봉산업의 현실을 타개하고 국내 실정에 가장 적합한 꿀벌 육종에 뛰어들어 국내 최초로 한국형 꿀벌 종자 개발에 성공해 양봉산업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 있다. 그 주인공은 경북 예천 김인석 씨. 양봉산업을 천직으로 알고 꿀벌과 함께 살아온 김 씨는 언제부터인지 꿀벌 숫자는 더 많은 것 같은데 생산량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고 오히려 더 감소하는 현상에 고민이 깊어졌다. 그러던 차에 인근 마을에서 양봉업을 하는 중국 교포를 만나면서 그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서울우유 역사는 한국 낙농업의 역사입니다.”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더불어 격동기를 맞고 있는 낙농산업에 대해 송용헌 조합장은 뚜렷히 헤쳐나갈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어려운 가운데 서울우유의 영업실적이 최근 좋아지고 있다. 유업계 전반이 호전되는지.지난해는 시유제품인 ‘나100%’의 성공적인 안착이 계기가 됐다. 이 제품은 그동안 고품질 우유가 세균수와 지방에 국한하던 소비자 인식을 체세포 1등급까지 포함한다는 것을 알렸다. 또한 조합원인 농가에서도 체세포 1등급 집유가 55%이던 것이 75% 수준까지 높였다. 고급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조합 뿐 아니라 조합원의 협조가 이뤄졌다는 뜻이다.올해 연구개발(R&D)비용은
“현행 농안법에서 관리와 운영시스템을 규제하는 경로는 도매시장이 유일하기 때문에 공적 기능의 지속적인 유지와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농안법 개정안 마련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박상헌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장의 말이다. 지난 11일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상헌 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농안법 개정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상장거래 강화”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로 예정되어 있는 정부의 농안법 개정 작업에 맞춰 △도매시장법인 지정권의 중앙정부 환원 △유통종사자의 지정·허가기간 폐지 △1시장 1거래 체계 구축 △시장도매인의 위탁판매 금지 등 도매시장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
2016년 육계 계열화사업장 중 모범사업장로 ㈜참프레, ㈜동우가 각각 선정됐다. 축산계열화 모범사업장은 지난 2013년 2월 제정·시행된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음 지정된 것으로 표준계약서 사용여부, 계약농가와의 계약체결사항, 사육경비 지급내역, 준수사항 이행여부, 해당 시·도지사의 의견 등을 검토해 지정된다.해당 업체들은 농가협의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농가와 계열주체간 상생 의지가 뚜렷해 해당 지자체의 평가도 우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범사업장으로 지정된 계열화사업장는 계열화사업에 필요한 시설 및 운영경비 등 정책자금이 우선 지원되고 모범사업장에 소속된 계약농가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우선 지원 및 포상 등이 지원된다. 미니인터뷰 (주)
“경지 면적도 좁은데다 생산량도 적어 타지자체와 농업경쟁력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것입니다. 그러나 곡성군은 주어진 여건을 100% 이상 활용해 최대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곡성군농업기술센터 김인수 소장은 지난 2015년 1월 취임한 이래 곡성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왔다. 공직생활 첫발부터 현재까지 줄곧 곡성을 지켜온 터주대감으로, 곡성농업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대표적인 사업이 블루베리이다. 지난 2007년 블루베리를 곡성 특화작목으로 추진했던 인물이 김 소장이다. 블루베리 도입당시에는 찬성보다는 반대의견이 거셌다. ‘잘못되면 책임지라&rsquo
“글로벌 경쟁력 갖춘 리딩기업 역할 다할 터”수출협상 첫단추 잘못 꽤…실적 쌓기 수출 탈피해야즐기는 문화 수출해야…삼계탕 수혜 누릴 수 있어닭고기산업 지속성장위한 중장기 종합대책 마련돼야
“사조화인코리아의 경영이념은 사육농가들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농가들이 최고 품질의 닭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회사의 주요 업무입니다.”사조화인코리아 이창주 대표는 전남 나주 본사에서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가와 상생 경영을 통해 육계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조그룹은 지난 2011년 축산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꼽고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왔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언론과의 소통은 원활치 않았다. 때문에 ‘사조’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해 때론 ‘부도덕한 기업’으로 낙인 찍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이런 화근 속에서도 사조는 적극적인 해명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이랬던 사조가 최근 전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013년 3월 취임 이래 줄곧 ‘현장중심·고객중심·정책중심’을 강조하며 연구자를 위한 연구의 부조리를 끊고 철저히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연구를 지향해 왔다. 특히 종자 강국 실현을 염두에 둔 R&D는 임기 4년차에 접어들면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세계 각국이 소리없는 종자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농진청에서 추진 중인 로열티 절감을 위한 종자 육성 연구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로열티 절감 종자 개발도 대단한 성과임에도 이를 넘어서 오히려 로열티를 받는 종자 수출국가로 도약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청장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종자 수출 품목 다양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업인에게 실익
경기도의회(의장 정기열)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한이석 의원(새누리, 안성)이 농정해양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그간 농정과 예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염동식 의원(새누리, 평택)이 도의회 부의장에 올랐다. 염 부의장은 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장 출신으로 도의원에 선출된 이후 농정위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인물. 그는 삭발식이나 도정질의 등을 통해 농정예산 증액을 주장하는 등 농업인의 숙원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의장직을 맡은 9대 후반기 의회에서도 농정해양위에 소속되자 ‘운명’ 같다고 말했다.부의장 선임을 축하한다. 농정 베테랑으로서 지난해 적잖은 성과를 얻기도 했다. 앞으로 경기도 농업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농가부채가 가장 많은 지역이 경기도다.
“농가협의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하면서 계열주체와 ‘갑’, ‘을’ 관계가 아닌 동반자로써 대화와 토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지난해 6월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에 선출된 김상근 회장은 지난 13일 전북 익산에서 취임 1주년을 즈음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05년 무렵 제1기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가 결성될 당시에는 계열화사업의 왜곡이 가장 절정에 달해 강력한 투쟁만이 유일한 농가들의 표출 수단이었다. 타협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시 투쟁을 통한 요구사항 관철이 난무했던 터라 농가협의회는 계열업체와 늘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었다. 10여년이 지난 현재의 농가협의회는 그야말로 개과천선(?)을 했다.
1947년에 창립되면서 기계산업에 최초로 경운기를 생산한 대동공업. 세계적인 농업기계업체로 농촌의 근대화와 기계산업이 발전하는데 선도주자 역할을 해 왔다. 대동공업은 단순히 농기계 생산ㆍ판매회사가 아닌 엔진 생산 전문업체로서 기반 확대, 기술제휴 등을 통해 디젤엔진과 신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동공업은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해 해외시장은 물론 내수 시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전국에 8개 도에 영업소를 설치해 시군대리점의 서비스와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대동공업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최형우)는 강원도 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대응과 시군 대리점의 영업ㆍ서비스ㆍ기술 등을 지원해 현장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최형우 본부장은 “농번기에 농기계의 고장은
“산림만 바라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이제는 소비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마케팅은 물론 임산물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이 전개돼야 할 것입니다.” 구례군산림조합 오영호 조합장은 산림조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실속있는 조합으로 재탄생시킨 인물로, 지역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오 조합장은 지난 2010년 조합장으로 첫발을 내딛을 당시 불과 8명에 불과했던 직원은 현재 22명에 달하며 존재감 없이 적자에 허덕이던 조합을 전국 142개 산림조합 중 손꼽히는 우수 조합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2015년 3월 조합장 동시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무엇보다 지난 2013년 오 조합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지리산 산나물 세트는 단연 화제다. 계절에 따라 산나물 종류가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