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회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우리 농업·농촌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뿐만 아니라 희망까지 전할 수 있다.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지난달 7일 취임한 정갑용 농촌지도자전남도연합회장은 아낌없이 지지를 보내준 시·군 회장들과 회원들의 믿음에 보답코자 투명하고 민주적인
지난달 9일 취임한 정등영 농촌지도자충남도연합회장은 침체에 놓인 농촌지도자회가 행동하는 농민단체, 살아 숨쉬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기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이 충남도연합회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도 농촌지도자회가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농촌지도자들은 경직된 사고와 편협한 의식
‘윗돌빼 아랫돌 막기’식 지원대책도 ‘못 믿어’“다음달인 3월15일 0시부터 향후 15년동안 연평균 4천866억원씩 생산이 줄어든다.”한미FTA가 발효된다는 발표가 나오자, 축산업계는 말그대로 경천동지다. 지난해 국내 축산업 생산액이 18조2천430억원으로 집계된 것을 감안하면, 당장 40%의
“FTA요? 그냥 앉아서 당할 순 없지요!”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지난 1일. 농장에서 만난 김종우(50) 사장의 목소리엔 하얀 입김과 더불어 힘이 배어 나왔다.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서 ‘해맑은목장’이란 이름으로 젖소 120여두를 키우는 김 사장은 한마디로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낙농가로 정평이 나 있다.
“단체장을 맡았다고 개인 사리사욕부터 챙긴다면 그 단체는 미래가 없습니다. 사심을 버리고 진심으로 봉사한다는 마음 자세를 갖추는 것이 조직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침체에 빠진 농촌지도자회의 수장을 맡아 농민단체 맏형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온 임혁준 농촌지도자논산시연합회장의 일갈이다. 임 회장은 4-H를 거
김준수 농촌지도자창원시연합회장은 경남도내에서도 손꼽히는 축산부농이다. 한우 350두, 양돈 800두 등 사육규모부터 남다르다. 한때 양돈은 2000두까지 사육했으나, 한우를 중심으로 한 전환을 시도하면서 규모를 줄였다. 젊은 시절 지독했던 가난에서 벗어나 남부럽지 않은 부농을 일굴 수 있었던 것은 축산농으로 성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화훼
“청년 시절에는 너무 가난했습니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보다는 어떻게든 끼니는 굶지 말자는 절박함이 우선이었죠. 부지런하고 성실하자는 소신을 지키다보니 어느덧 남부럽지 않는 위치에 올라서게 됐습니다.”농촌지도자경주시연합회 류종창 회원은 땅 한평 없던 가난함에 굴하지 않고 황소처럼 우직하게 농사일에 매진해 부농을 일궈 지역 사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김인순 여성부회장은 제주도내에서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농사일은 물론이고, 농촌지도자회를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데다 매사 일처리가 ‘똑소리’ 나기 때문. 김 부회장은 형식적인 것 보다는 실질적인 행동을 추구하는 소신으로 인해 늘 바쁘다. 특히나 요즘처럼 감귤과 한라봉 수확철
“갈수록 위축되는 쌀 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브랜드 구축과 직거래를 시도해야 합니다.”이은만 농촌지도자서산시연합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소비자와의 직거래 쌀 판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5만평의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생산된 쌀은 ‘왕시랑이’, 오색쌀은 &lsqu
농촌지도자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문대진 부회장은 요즘처럼 한라봉 수확시즌이 다가오면 하루 24시간이 짧다. 최고의 한라봉을 선보인다는 목표아래 지난 2004년 설립된 영농조합법인 서귀포시한라봉발전연구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문 부회장은 전국 각지 유통업체들의 빗발치는 주문량을 소화하느라 눈코뜰새가 없다. 현재 영농조합법인에는 5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 농산물 도매시장의 특색은 우리와 달리 출하자 대부분이 산지수집상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도매시장에서 생산자 농민을 보호하는 기능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생산자 농민에게 돌아가는 수취가격과는 별도로 도매시장 가격이 하루 아침에 10배가 오른다 해도 제어할 수 있는 아무런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또한 도매시장 자체는 정부가 개설하지만
조성우 농촌지도자용인시연합회장은 지난 1974년 농촌지도자회에 가입한 이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쉼 없이 전개할 정도로 지역 사회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기흥구연합회장 6년을 거쳐 올해 용인시연합회장 6년의 임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지만 지난날에 대한 후회가 없을 만큼 원 없이 농촌지도자회 활동에 매진했다. “농촌지도자는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세를 갖
“수확량이 늘 부족해 죄송하죠. 없어서 못 파는 것도 죄 짓는 것 같습니다.”농촌지도자제주시연합회 송상훈 부회장은 항상 부족한 감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납품요구는 빗발치는데 생산량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송 부회장은 10년전부터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면서 연을 맺게 된 풀무원 친환경식품매장 ‘올가’에 감귤
부실했던 괴산증평산림조합을 불과 4년만에 우수조합으로 탈바꿈시킨 채동중 조합장은 지역사회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소유한 인물로 명성이 자자하다.사실 산림조합은 농협, 수협 등 비슷한 성격의 조합들과 견줘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주목할 만한 사업추진도 없다보니 ‘산림조합은 뭐하는 곳이냐’는 질문공세를 받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지난 9월 23일 칠곡군 약목면을 지나는 4번 국도변에서는 850여 평의 규모의 ‘칠곡한우장터’의 개점행사가 열렸다. 농촌지도자칠곡군연합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칠곡한우장터’는 군 내 축산농가와 소비자와의 직접 연결을 통해 유통 마진을 줄이고, 질 좋은 칠곡한우 공급이 목적이다. 칠곡군연합회는 축산농가 활성화와 수익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산내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포도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11월부터 비닐하우스에서 15℃이상 가온재배 해 이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노지 포도보다 5개월여 빠른 3월부터 출하된다. 이곳에서 ‘산내고향포도’라는 명품 브랜드를 달고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는 농촌지도자대전시연합회 산내지
경남 함양군 백전면 대안리에 소재한 ‘장벌복분자농원’은 복분자를 전량 직거래로 판매할 정도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복분자’ 하면 으레 전북 고창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함양 복분자의 명성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장벌복분자농원’을 꾸리는 주인공은 김광곤 농촌지도자함양군연
“토종닭 사육이 체질인 것 같습니다. 토종닭만 보고 있으면 흐뭇하고 듬직합니다.”경기도 연천군에서 15년째 3만수의 토종닭을 사육하고 있는 양원농장 정두영 대표. 30년 넘게 양계와 연을 맺어왔지만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토종닭 사육은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정도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군대를 전역하고 마땅히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2011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화훼특작부문)’의 주인공 채원병 농촌지도자파주시연합회장. 지난 20년간 한눈 팔지 않고 오직 ‘시클라멘’ 연구와 생산으로 화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채 회장이 화훼산업과 연을 맺은 계기도 사뭇 진지하다. “아버지께서 넒은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DNA가 우수한 종자를 선발하고 개량·보존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충남 부여군에서 고품질 한우 생산으로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서병옥 농촌지도자부여군연합회장. 30년전 송아지 3마리로 시작한 한우 사육은 현재 120두까지 규모가 커졌고 철저하게 고품질 한우 생산에 매진해 틈새시장을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