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제2강남 얘기가 나도는 판교 신도시 분양이 임박되면서 화제만발이다. 판교신도시 당첨 입주는 로또 당첨과 맞먹는다는 얘기가 무성하다.판교 소식은 언론의 뜨거운 뉴스가 돼 분양권 확보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판교 개발이 착수되면서 최대의 토지수용비를 받은 농민은 필자의 희미한 기억으로는 약 280여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돈의 값어치가
농토처분 신중하게... 서두름은 禁物아시다시피 경기도 평택은 인천과 목포간의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물류(物流)의 중심지가 되었다.평택항은 중국과 아시아를 위시한 세계적인 수출부두로 증축이 가속화되고 있다.그리고 서울 용산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주력시설과 병력이 거의 전부 평택으로 이전 재배치된다.미군 이전과 관련 이미 개통된 고속철도가 평택에 역사(驛
농토(農土)도 이제는 財테크 공간으로 생각해야농토는 농산물의 생산공간이자 농민의 생활터전이다. 농민은 농토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필사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농가경제와 가계 발전을 도출해 낸다.이 같은 농민의 귀한 생활공간인 농토가 산업화 촉진으로 빠르게 택지 도로 공장 학교 공원 등의 부지로 흡수되면서 농민은 농토를 가계(家計)의 명맥을 이어가는 부동산적인
우리나라 농촌이 장수공간 최근 농촌진흥청 전문가팀이 세계에서 이름난 장수촌인 일본 오끼나와 지역의 답사를 다녀왔다. 이 지역은 워낙 유명하여 장수와 관련하여 연구대상이 되는 곳이고 관련된 논문도 많다. 연구된 결과를 간추려 보면 이 지역의 장수요인으로 ▲산과 물이 있는 자연환경 ▲쌀밥을 먹는 식문화 ▲적당한 노동 그리고 즐겁게 생활하는 것을 꼽고 있다. 장
지난달 19일 전북 익산 왕궁면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한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다. 방역당국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지만 10일 현재까지 돼지콜레라는 6개도 23개 시·군 150개 농장으로 확산됐으며, 모두 7만6천5백여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시키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이에 따른 양돈농가의 물질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은
지난 3월 25일부터 개최된 3월 농업협상은 수출입국간에 첨예한 입장대립을 보인 끝에 세부원칙 합의도출에 실패하며, 당초 합의된 시한을 지키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이 같은 결과는 지금까지의 협상추이를 감안할 때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다. DDA 농업협상에서 미국과 케언스그룹 등 수출국들의 기본 시각은 의장초안에서 제시된 관세 및 보조 감축수준이 도하각료회
2003년 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국농민단체협의회 25개 회원단체 그리고 우리 농촌을 꿋꿋하게 지켜내고 계시는 농업인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뒤돌아보면 지난 한해 농단협을 이끄는 중대한 자리에 부족한 제가 농단협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것은 저에게는 큰 부담이었고, 미력하나마 소신 있게 농단협을 이끌어 나가려했지만 모자람이 많았던 것 같아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우리 농업과 농촌에 대해 깊은 상념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은 농업·농촌과 관련된 ‘업(業)’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거치게 되는 의례(?)가 아닐까 싶다. 지난해 우리는 농업계의 일희일비(一喜一悲)를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보고 느끼고 또한 겪었다. 그런 과정을 일상적 ‘생활’ 차원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불투명한 장래
새천년 첫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렸고 우리 국민은 노무현 후보를 새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이는 새로운 정치, 지역구도 해체에 대한 강한 바램이자 약자의 입장과 고민을 앞장서서 해결하려 노력해 왔던 盧후보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뜻에서 이번에 대한민국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국의 농민단체들과 농촌지도자들을 대표해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6월 13일 하루동안 앞으로 4년간 우리 마을, 우리 시·군, 우리 시·도의 살림을 맡겨야 할 지역일꾼 4,415명을 선택해야 한다. 당연히 까다롭고도 진지한 사려 깊은 선택이 필요한데도 요즈음 유권자 대부분은 지방선거 보다는 월드컵경기에 더 관심을 쏟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선거
제3기 지방선거가 무사히 끝났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전국 투표율 48.9%는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 한다.현재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의 폭과 깊이를 고려해 볼 때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긴 하지만, 유권자 절반 이상이 기권을 했다는 현실은 그 나라의 정치 수준을 나타내 주는 지표이기도 하기에 안타깝다. 다만 우리 농업계는 이번
오늘날 국제무역의 흐름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라는 다자간 세계경제체제와 함께 지역주의 성격을 가진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지역적 경제체제로의 두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국가간의 자유로운 교역은 인류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과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주는 기능이 있다.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생존차원에서 세계경제체제의 변화흐름에
며칠 전 한 재미 내과의사가 회사로 필자를 찾아왔다. 서울의과대학을 졸업하고 70년대 초반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의사면허를 취득해서 내과전문의로 30여년간 병원을 운영해 왔다는 분이였다.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인으로서 미국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서 미국사회에서 병원을 꾸려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한 30여년 병원을 꾸려왔다면 나름대로 미국사회에서 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