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s-지방도매시장현안 대구시장, 코로나19 극복 및 경매장 환경 개선 ‘거듭나기’도매시장 통합, 공판장과 도매법인 합병 등...“논의 시작해야”전국에는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이 있다. 공영도매시장의 대표격인 가락시장에서 전국 농산물 거래의 기준가격을 형성하며, 특·광역시 및 시 단위에 개설되어 있는 공영도매시장에서는 각 지역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본지는 창간 50주년을 맞아 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지방도매시장’(본 기사에서는 농안법이 규정하고 있는 중앙도매시장의 상대개념이 아닌, 지방에 위치한 도매시장
한우 사육·도축 마릿수 가파르게 상승지난 2011∼2013년 파동 때와 닮은꼴농경연, 2022년 사육두수 336만2천 전망도축도 연간 79만서 95만 마리로 급증 예상한우 사육·도축 마릿수의 지속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멈췄던 미국 수출작업장들의 재가동 등으로 하반기 이후 솟값 하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농가, 정부, 학계가 이구동성으로 ‘선제적 수급조절’을 제기하고 나섰다.그러나 한우농가와 정부는 다가올 솟값 하락 사태의 ‘연착륙’을 위해 당장 암소를 줄여가며 수급을 조절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암소 감축 방식에서는 이견을
■ 구독자 10만 농튜버 속속 등장TV 대신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대세다. 2~3전만 해도 스마트폰으로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인터넷 블로그를 하는 농업인은 많았지만 유튜브 개인채널을 운영하는 농업인은 많지 았다.하지만 요즘은 일명 ‘농튜버’(농사+유튜버)로 불리는 농업인을 흔히 볼 수 있다.최근에는 구독자 10만명이 넘어가는 농튜버도 등장, 농업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대세처럼 여겨진다.과거 지면 신문에 의존하던 농업정보 전달과 습득은 인터넷이 발달하고, 개인 스마트폰이 대중화를 이루면서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농업특별기구’ ‘농업 소득보장’ ‘농정 패러다임 전환’ ‘청년 농업인 양성’ ‘농어업회의소’.2017년 문재인 정부 시작 전후로, 농정의 핵심으로 간주되던 단어들이다. 즉 문재인 농정의 목표이자, 정책 추진 내용이자, 무엇보다 농민을 비롯한 국민과의 약속으로 굳힌 법제화 성격의 과제들이다.문재인 농정이 마무리단계라 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 쌀값을 안정화시켰고, 농가소득이 4천만원시대에 접어들었고, 무엇보다 공익직불제 실현으로 농정의 대전환에 틀을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차대한 변혁기를 이끌었다는
쌀은 예부터 식량의 의미를 넘어 민족의 얼이 깃든 영물이자 의식주의 기본이었다. 쌀은 단순한 주식이기 이전에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식량 안보의 보루로 꼽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쌀 산업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2010년 72.8kg에 달했지만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59.2kg으로 뚝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우리 쌀 산업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쌀 소비패턴 변화, 쌀산업 위기최근 1인 가구와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밀가루
지난 12일 경북 상주시 문필로에 위치한 상주축협 가축시장.가축시장 입구에는 아침부터 개장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소들을 실은 트럭과 출하장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 출하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는 송아지와 출하장 사람들 간 힘겨루기가 팽팽했다. 한켠에서 낯선 출하장과 많은 인파에 놀란 소가 난리를 피우다가 뿔이 부서져 피가 철철 흘러넘치는 아찔한 순간도 펼쳐졌다.아수라장 같았던 출하장이 송아지와 큰소로 분리되어 정리됐다. 출하장 내부가 정리되자 출하장 대기소에 기다리고 있던 경매사와 입찰자들이 들어섰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591만에 이르고 개 598만 마리, 고양이 258만 마리 등 양육중인 전체 반려동물은 856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한 동물등록제 인지도와 참여율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3.5%였던 등록률이 2019년 67.3%로 이태 만에 두 배가 됐다.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지난달 28일에 발표했다. 양육 여부, 입양경로 등 53개 항목에 대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전세계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국가간 이동을 규제하는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도 입국제한 조치로 인한 농업 노동력 부족현상을 풀어내기 위한 해법 마련에 분주하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e-농업세계’를 통해 유럽연합과 미국의 농업분야 코로나19 확산 대응동향을 발표했다. 유럽연합, 보조금 임시 지원 등… 농가 및 농식품 기업 피해보상독일의 경우 매년 28만6,000명의 외국인 계절노동자가 농업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제한
농림축산식품부는 현행 농업분야 직접지불금 가운데 쌀직불금(고정·변동직불금), 밭농업직불금, 조건불리직불금, 친환경직불금, 경관보전직불금 등 6개 직불금을 ‘농업농촌공익증진직불제’(공익직불제)로 개편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한다. 공익직불금 신청자격과 지급금액 산출방식이 다소 까다롭기 때문에 6월말로 예정된 신청기간 이내에 농업인 스스로 어느 정도의 직불금을 받게 되고 의무사항은 없는지 따져보고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최근 3년 내 직불금 수령기록 있어야 신청자격 부여농식품부에 따르면 공익직불금 수령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늦어도
“배 농사 10년만에 이런 큰 피해는 처음입니다. 올 해 배 농사는 싹 다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올해 배 농사는 끝난 것 같고요. 꽃은 한동안 피어있기 때문에 천천히 오셔도 됐을 것을. 지금은 뭐라고 할 말도 없습니다.”지난 13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배농장. 김호준씨는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 예쁘게 핀 배나무 꽃을 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기온이 영하 5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저온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원인은 지난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고, 올해 과수 꽃눈 개화 시기가 일주일가량 앞당겨
농작물 피해를 대비해 농업인들이 가입하는 농작물재배보험의 보장에 대해 과수농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보상수준이 과수작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특히 저온피해는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차례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의 경우 경남 1천985ha, 경기 1천581ha, 전남 1천519ha, 등 전국 9개 시·도에서 저온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과, 배 등은 열매를 맺기전 꽃에서 피해가 발생해 결실률이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 1월 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소재한 도올미롱영농조합법인 강규남 대표는 최근 11억원을 투입해 비파괴 감귤선별기를 설치하고 최종 시험가동 하느라 분주하다. 일일 50톤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선별기 시스템은 한달간의 시험 가동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만족도가 높다.비파괴선별기는 과일의 내부품질(당도, 산도 등)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품질이 갖고 있는 광학적 특성(빛)을 이용해 정확하게 측정함과 동시에 과일의 중량을 로드셀을 이용, 측정한 다음 선별 등급별 분류 및 포장해 고품질 과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현실과 동떨어진 식용란선별포장업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계도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사)대한양계협회는 오는 25일 식용란선별포장업 시행과 관련해 계도기간 연장을 강력하게 촉구했다.‘식용란선별포장업’은 살충제 검출 등 부적합 계란 유통 등으로 계란의 위생관리와 체계적이고 안전한 유통을 강화할 목적으로 신설돼 선별·세척·검란·살균·포장 등 위생적인 처리방안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이를 위해 정부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관리차원에서 효율성을 기하고 유통구조개선을 도모코자 지역별(광역단위)로 대형 선별포장업장을 건립하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을 통해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와 수질, 토양 등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깨끗한 축산환경조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에 따라 논과 밭에 퇴비를 살포하려면 퇴비부숙도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부숙도 관련 매뉴얼과 영상을 만들어 지역자치단체와 농·축협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달 25일로 예정된 시행일에 이르러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축산농가와 축산단체의 지적이 잇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공포감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 전반에 소비활동이 위축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가 심각한 지역엔 경제활동 자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농업분야에서도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연초부터 피해가 시작된 화훼를 비롯해 축산, 식품 등 농업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 화훼의 경우 꽃소비가 급감해 가격폭락으로 이어져 수확자체를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어났고, 외식부분에서도 소비가 줄어 자영업은 물론 식자재를 공급하는 농가들도 판로를 잃어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대량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나 경북지역
4대전략, 183개 과제, 51조 투융자…‘새로운 기회’ 안내를 통한 농촌 변화 모색정세균 총리, “‘최소한의 삶의 질’ 확보, 부족한 인프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터 ‘사람이 돌아오는 농어촌’.2024년까지 농어촌의 삶의 질을 어느 수준까지 올릴지 정부가 상징적인 표현으로 목표를 세웠다. 5년마다 새로 짜는 삶의질 향상 기본계획이 다시 제시됐다. 2005년 시작한 1차 계획이, 정부의 모든 부처가 농어촌을 중심으로 사업 시행을 시도하는 ‘각도 조절’이었다면, 2차 기본 계획은 삶의질 정도를 무엇으로 가름할 것인가, 농어촌서비스 기준을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배 산업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배 연구소는 그동안 다양한 신품종 배를 쉼없이 개발해 재배농가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다.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로 최근 10년간 소비량이 50%이상 감소하는 등 배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나마 수출량이 늘어난 것은 위안을 삼을 수 있지만 배 산업의 체질을 개선해야 할 시점에 놓인 것은 분명하다.배 연구소는 배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신품종과 함께 가공산업에 주
지난해 10월부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의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노만호 정책부회장의 시계는 숨돌릴 틈없이 빠르게 돌고 있다.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의사를 발표한 이후부터 주요 농정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대표 자격으로 다른 농민단체 대표들과 함께 정책 협의를 진행하는 등 업무가 굉장히 많아졌다. 지난해 있었던 ‘WTO개도국 지위 포기 규탄 기자회견’, ‘WTO 개도국지위 포기 규탄 전국 농민대회’ 개최 준비를 위해 농촌지도자회 대표로 활동했고,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개도국 지위 포기 피해 관련 업무협의회’
‘농업전망 2020’에 따르면 2019년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50조4,280억원으로 추정된다. 재배업 생산액은 30조7,050억원(전년대비 1.4% 증가), 축잠업 생산액은 19조7,230억원(전년대비 0.3% 감소)이다. 재배업의 경우 쌀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축잠업의 경우 돼지, 오리 가격 하락의 영향이다.2020년 농업생산액은 전년과 비슷한 50조 4,380억원으로 전망된다. 재배업은 가을작형 엽근채소 가격하락과 양념채소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0.4% 감소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대부분의 농산물 생산
겨울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과수 농가들의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올 겨울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강수량이 늘면서 농작물 웃자람과 병해충 발생이 우려돼 농가별 경영계획과 정부 차원의 농정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을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매우 따뜻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7일까지 평균 기온은 영하 1.3도였는데, 올해 같은 기간은 영상 2.6도로 3.9도나 올랐다. 특히 한겨울 맹추위가 이어져야 할 요즘 제주도는 반팔 차림에도 춥지 않을 정도의‘초여름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