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농사꾼 삶 ‘최고의 농사꾼’ 자부심 대단자신 안위보다 농업인 권익보호 늘 앞장서 어떤 일이나 사상에 있어 그 시대의 다른 사람보다 앞선 사람을 흔히들 선구자(先驅者)라고 지칭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선구자들은 그 고되고 외로운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전남 진도군에서 지난 1991년 전국 최초로 검정쌀을 재배해 농가로 보급, 확산시킨 선구자가 바로 주만종 농촌지도자진도군연합회장이다. 진도군이 ‘검정쌀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주인공인 셈이다. 1991년 국내 최초로 재배된 진도 검정쌀은 현재 전국 생
장호원 한국농촌지도자의성군연합회장은 고향인 의성군 안평면에서 복숭아와 자두를 재배하고 있다. 농사만 40년, 일흔에 가까운 나이지만 외부일이 없을때는 밀짚모자에 작업복을 입고 하루종일 농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세월이 흐르고, 황무지 같던 땅이 그의 노력으로 과수원의 모습을 갖췄고, 과수농사로 자식 넷을 잘 키워냈다. 그는 평범하게 살아온 것이 가장 감사하다고 이야기 한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것”“내가 뭐 신문에 나갈 정도의 사람인가? 허허허. 나는 우리 또래 다른 농업인들처럼 평범하게 살아왔어요. 인생의 절반 넘게
제철에 먹는 미나리는 맛과 향이 뛰어나 고급 채소로 대접받는다. 한국농촌지도자대구광역시연합회 윤인섭 회원(용수천농원)은 15년전 미나리 불모지였던 대구광역시 팔공산 자락에서 미나리 농사를 시작, 전국 최고의 미나리 마을로 키워냈다. ■ 팔공산 미나리 농사의 원조 “지금은 미나리 철도 아니라서 말 할 것도 없는데. 미나리로는 제가 조금 유명해요(웃음)”한국농촌지도자대구광역시연합회 윤인섭 회원은 4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전문농업인이다.20대부터 사과, 포도 등을 재배했고, 2004년부터는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와 지역 공산농협의 권유로
젊은 시절 대형 중공업 회사에서 잘 나가던 이기용 회장은 결혼 후 고향인 경북 고령군 다산면에 터를 잡았다. 부모님을 따라서 시작한 농사가 어느 덧 40년. 고생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지난 세월 덕에 자식들 공부시키고, 경제적인 안정도 찾았다. 이기용 회장의 농사 이야기를 들어봤다. ■ 살만하니 할아버지 돼 있어“일상에서는 잘 못 느끼지만 대구나 서울 같은 대도시에 나가보면 우리가 얼마나 좋은 곳에서 살고 있는지, 또 얼마나 귀한 일을 하고 있는 지 느껴져요.”40여년전, 울산광역시에 있는 대형 중공업 회사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던 그
대전농촌지도자 양봉연구회 산증인…양봉업 선도현 서일환 대전시회장 체제서 축산·양봉 분리·신설 집 떠나 풍찬노숙 다반사…나이드니 부부애 애틋해져아들들에게도 미안, 다가가니 이제는 친구 같은 존재교통사고 이후 택시 밥벌이, 식구들 권유로 다시 양봉 대청호는 넓고 큼지막했다. 가뭄인가 싶은데 호수는 무심한 듯 넉넉했다. 호숫가 굽이굽이, 길 따라 구불구불 꽃은 피고지고 있었다. 윙윙 벌들이 꽃을 좇는 소리가 나무들을 감쌌다.농촌지도자 대전광역시연합회 양봉연구회 조성환 씨 농장을 찾아가는 길, 산골마을은 농사체험 온 도시 아이들의 재잘거림
경상북도 성주군은 전국 참외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옛날부터 일조량이 높고 땅이 비옥해 참외의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임채영 한국농촌지도자경상북도연합회 감사는 신지식농업인으로 지역에서 가장 먼저 참외 수확을 시작하는 등 남다른 기술력으로 최고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한때 농업환경 변화와 자연재해로 큰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오로지 농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극복해냈다. ■ 연이은 폭설로 농사실패 겪어“내 이야기 하면 진짜 파란만장했다고 할 것 같은데요?”임채영 감사(66)가 농업을 시작한 것은 군 제대를 하
부추는 지역에 따라 솔, 정구지라고도 부른다. 중국 서부, 북부를 원산지로 보는데 한반도엔 삼국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6세기 명대에 편찬한 『본초강목』에, 구채(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장이나 고환, 부신 등 비뇨 생식기 계통을 다스린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도 부추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위속 열기를 없애며, 허약한 것을 보하고, 양기를 세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한다고 소개했다.부추가 좋으면 얼마나 좋다고, 맵고 약간 신맛 나는 건 한가지일 텐데 인기가 높고 값도 더 받는다니 그 까닭이 뭘까? 증평에
마을은 한산했다. 의왕시청 앞 4차로는 바삐 오가는 차들이 도시 분위기로 주행했다. 시청 옆 ‘안골’에 들어서자 다른 세상인 듯했다. 오봉산을 배경으로 김상석 농촌지도자 경기도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나타났다. 악수 후 그가 내민 명함에는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라는 다소 생소한 직함이 박혀 있었다.김상석 부회장(62세)이 인터뷰 장소로 안내한 곳은 . 토종닭과 직접 재배한 채소 등속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렸더랬다. 오봉산 초입이라 단골도 많고 등산객들이 참새 방앗간 드나들 듯 하던 식당이다. 지금은 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