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봄철 대표적 노지작물인 마늘·양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재배지 토양의 수분관리와 노균병·고자리파리 유충 등 병해충 방제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4~5월은 평년보다 평균기온은 50% 이상 높고, 4월 강수량은 40%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생육 관리에 힘써야 한다. 기상정보는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농업기상 정보’ 나 ‘농장 단위 기상재해 예측 정보 알림 서비스’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난지형 마늘과 중만생종 양파의 땅속 비늘줄기는 20℃ 내외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봄철 비가 자주 내려 습한 환경에서 온도가 높아지면 붉은곰팡이병, 약간 서늘하면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쉽다며 철저히 대비하고 방제에 힘써 안정적으로 맥류를 생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붉은곰팡이병붉은곰팡이병은 낟알 색이 암갈색으로 변하고 알이 차지 않으며 심한 경우 껍질 위가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인다. 맥류를 포함한 벼,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한다. 이상기상이 반복되면서 과거 10년에 한 번이던 발병 횟수가 최근 11년 동안에는 6번이나 될 정도로 발병이 빈번해지고 있다. 2018년과 2021년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국내 주요 약용작물인 황기에서 항암·항염증과 관련된 물질 ‘이소플라본’ 의 생합성을 증진하는 유전자 242종을 발굴했다. 이소플라본은 염증과 관련된 다양한 화합물의 생성을 억제해 염증이 발생하는 초기단계에서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는 생명공학 분석 신기술을 적용해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은 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황기의 참조전사체를 분석해 이소플라본 생합성과 관련된 유전자 242종을 발굴하고,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효소를 생산하는
횡성군농업기술센터가 탄소중립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양돈 여과 액비와 제1 인산 암모늄을 활용해 시설 오이의 비료값을 절감하는 관비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제1 인산 암모늄은 생육초기에는 뿌리발달, 후기에는 각종 병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관비 재배는 점적 관수시설을 땅 속에 설치해 액상비료와 물을 함께 자동 공급하는 생육단계별 양·수분 정밀관리 기술이다. 이번 기술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영농 활용 기술로 채택되는 등 실용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내년에는 농진청이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 여과 액비 활용 신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벼 농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볍씨 소독으로 키다리병 등 주요 종자전염 병해충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병해충으로는 벼 키다리병, 벼잎선충, 도열병 등으로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서는 못자리 전 철저한 소독으로 병해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올바른 종자소독 방법은 온탕 소독과 약제 소독이 있다. 온탕 소독은 60℃ 물 300리터당 마른 볍씨 30kg을 10분 담갔다가 꺼내 찬물에 바로 식혀준다. 적정 비율(물 10:볍씨 1)과 온도 등 조건을 제대로 지키면 벼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90% 이상 볼 수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일조가 부족한 겨울철에 보광재배 첨단제어 기술을 투입해 시설 오이의 광합성량을 높여 최대 생산량을 확보하는 기술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보광재배 기술은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인공광원(고압나트륨등)을 사용해 자연광 부족분을 광보상점(식물의 광합성량이 호흡량과 정확히 일치하는 점의 빛의 세기) 이상으로 보충함으로써 광합성과 생육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보광 방법은 일적산광량(식물이 하루 동안 받는 빛의 총량) 제어 방식으로 하루 중 누적된 광량을 실시간 측정한 뒤 최적의 일적산광량(외부 1,400J/c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마늘 주산지인 서산·태안 지역에서 ‘잎집썩음병’이 지속 발견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방제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마늘 잎집썩음병은 봄철 10℃ 전후의 낮은 온도와 지상부 경계 부위 토양이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편모를 가진 세균이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면서 확산한다.특히 서산·태안지역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6.4℃로 평년과 유사했으나 일조시간이 11%나 줄어 병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마늘 잎집썩음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발병 전 예방을 위해 농약허용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매년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주요 돌발해충의 올해 부화 시기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늦지만, 밀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충북농기원이 발생예측 시기를 분석한 3종의 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노린재목에 속하는 해충으로서 빨대 모양의 주둥이로 농작물을 찔러 즙액을 빨아 먹는다. 그러면 농작물은 기형으로 자라거나 상처로 상품 가치가 하락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까지 발생한다.돌발해충은 온도가 따듯할수록 일찍 발생하는데, 올해 충북의 겨울철(1~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내병성 다수확 고추를 대목으로 사용해 지역 재래종 고추의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접목묘 재배법을 확립하고, 접목 기술의 활용 효과를 알렸다.영양지역 재래종 고추 ‘수비초’ 는 매운맛과 단맛이,‘칠성초’는 순한맛과 단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소비자 기호도가 높지만, 일반 품종에 비해 병해충에 약하고 낮은 수량으로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병성 다수확 F1 품종을 대목으로, 재래종 고추를 접수로 사용하는 접목재배 기술을 활용해 왔다.특히 이 기술은 이상기후로 습해 피해가 예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국산 메밀 품종 점유율과 도내 메밀 자급률을 높여나가기 위해 국내 육성 ‘양절’ 메밀 채종단지 30ha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재래종 메밀은 가을에만 재배가 가능해 농가에서는 2기작이 가능한 외래용 메밀을 재배해 왔다.이에 제주농기원은 2기작이 가능한 국내 육성 ‘양절’ 품종을 선발,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채종단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농기원은 지난 3월 모집공고를 통해 채종단지 5개소(지역 농협 1, 영농조합법인 4) 30ha를 선정했으며, 안정적인 종자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포장관리, 생육상황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버려지는 생강 부산물을 1차 가공해 만든 분말로 스프레드(빵 등에 발라 먹는 식품의 총칭)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강 부산물은 착즙 후 남은 찌꺼기로, 생강 100㎏ 착즙 시 10㎏ 정도의 부산물이 발생하고 활용 방법이 낮아 대부분 버려지고 있다. 충남농기원은 생강 부산물 활용을 위해 연구 중 생강 부산물을 비타민C 용액에 1시간 담가 놓으면 기능성 성분인 진저롤 함량이 통생강을 담가 놓은 것보다 1.3배 높은 것을 확인했다.이러한 활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충남농기원은 생강 부산물을 비타민C에 1시간 담가 제조한
■ 주간날씨아침 기온은 8~15℃, 낮 기온은 17~27℃로 평년 최저기온 4~11℃, 최고기온 16~22℃ 보다 높겠다. 강수량은 14일 오후와 20일은 제주도에, 15~16일 오전 전국에 비가 오겠다. ■ 육묘장, 차광망 등으로 수분관리벼농사는 육묘관리가 필요하다. 부직포 못자리를 너무 일찍 하게 되면 저온장해를 받을 우려가 있어 지역별 안전 파종 한계기를 고려해 파종한다. 어린모 육묘는 적정 물 관리와 알맞은 온도 유지를 위해 출아기(30~32℃), 녹화기(20~25℃), 경화기(15~25℃)에 관리해준다. 특히, 모판이 지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연구소는 고랭지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반쪽시들음병을 미생물 퇴비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했다고 밝혔다.반쪽시들음병은 버티실리움 병원균에 의해 발생해 잎이나 줄기 반쪽을 노랗게 변색시키며 시들게 하는 토양 병이다. 감자, 배추, 무, 토마토 등 260종 이상의 식물에서 나타나며, 지금까지 뚜렷한 방제약이 없었다. 국내에서는 2014년 배추에서 처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고랭지 여름 배추 생육 기간이 반쪽시들음병이 잘 발생하는 21~27도에 해당하고, 주로 병에 걸리는 작물로 돌려 짓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등검은말벌로 인한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월동한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하는 봄철에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퍼져 2010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다. 주 먹이로 꿀벌을 선호하기 때문에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방제가 필요하다.등검은말벌 여왕벌은 월동에서 깨어난 후 첫 일벌을 부화시키기 전까지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이 시기 여왕벌을 잡으면 가을철 최소 500마리 이상의 일벌과 벌집을 제거하는 것과 같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4일 드론 영상을 활용해 마늘 생육을 진단하는 기술을 전남 고흥에서 선보였다.노지 작물인 마늘은 기상 또는 재배 환경에 따라 생육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넓은 마늘밭을 관리할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가 많다. 농진청은 마늘 재배 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2022년부터 마늘 영상진단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다분광 영상과 누적 온도 등 환경정보를 조합해 필지별 생육 정보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노지 감귤 주산지의 싹 나는 시기와 기상 상황을 종합한 결과, 올해 감귤꽃은 5월 9일경 활짝 필 것으로 예측했다.이는 2014년부터 10년간 기록과 비슷하고 지난해보다는 3일 정도 늦은 것이다. 당초 올해는 2월 평균기온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아 싹 나는 시기와 꽃 피는 시기 모두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3월 평균기온이 내려가면서 지난해보다 약간 늦어질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5월 1일 하원 ▲5월 3일 신효 ▲5월 6일 신흥 ▲5월 8일 창천, 무릉 ▲5월 9일 용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본격적인 벼 농사철을 앞두고 건전한 볍씨 사용과 철저한 종자소독으로 주요 종자전염 병해충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벼 키다리병과 벼잎선충은 감염된 종자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해충이다. 벼 키다리병에 걸린 벼는 비정상적으로 웃자라고 새끼치기가 적으며 심하면 줄기에 하얀 포자가 형성되면서 말라 죽는다.벼잎선충은 감염된 볍씨와 왕겨에서 겨울을 나며 파종 후 싹이 트면서 윗잎으로 이동하여 잎과 볍씨를 전염시킨다. 벼가 피해를 보면 잎이 한 번 꼬이면서 하얗게 말라 죽고 볍씨가 작아지며 까만 점이 생겨 품질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인삼 재배지를 새로 정할 때는 꼭 토양 조건을 확인하고 유기물을 알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삼은 같은 밭에서 연속으로 재배하면 수확량과 생육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한 번도 인삼 농사를 짓지 않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이런 땅 확보가 어렵다면 재배 이력을 확인해 인삼을 수확한 뒤 10년 정도는 지난 곳으로 골라야 한다. 땅의 재배 이력 정보와 특성, 물 빠짐 정보는 농촌진흥청 토양종합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에 해당 지번을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보 확인뿐
국내에서는 아직 방제방법을 찾지 못한 고자리파리에 대한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돼 화제다.고자리파리는 ‘고자리’ 또는 ‘곤자리’ 라고도 불리는 해충으로 대파 뿌리를 갉아 먹어 썩게 하며, 심하면 판매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품성이 떨어진다. 고자리파리 피해를 입은 대파는 초기에 시든 모양처럼 늘어져 마르게 되고, 중기에는 쓰러지는 현상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또 애벌레는 무름병균까지 매개하는 경우도 많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친환경 방제기술은 식물추출물(님 추출물90%)을 물에 권장 희석배수(500배)로 희석해 정식 직전 모종판
올해 평년대비 높은 기온과 많은 강우로 양파 웃자람 발생은 물론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요 병해충 적기 방제와 포장 배수로 정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졌다.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전북의 1~2월 평균 기온은 3.9℃로 평년대비 3.4℃ 높았고 강수량은 168.0mm로 평년대비 94.0mm 많아 생육기 고온과 강우로 인해 노균병 등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양파 노균병은 생육 단계, 피해 증상에 따라서 1차 피해와 2차 피해로 나눠지는데 1차 피해는 주로 가을에 감염돼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