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봉지, 과자봉지 같은 재생 플라스틱(폐비닐)을 이용한 인삼 지주대가 개발돼 농가경영비 절감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6일 충주시 인삼재배농가에서 농업전문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 자리에서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 등록해 농가 보급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주대 등 목재 구조물 80%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다. 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노지 밭작물을 재배할 때 물관리를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기상정보를 활용한 자동 땅속 물대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상정보를 활용한 물대기 기술은 토양 지표면에서 증발하거나 작물의 증산작용으로 소모되는 물양을 증발산량으로 측정해 토양에서 없어진 만큼의 물을 공급하는 스마트농업 기반 기술이다. 증산작용은 작물의 기공을 통해 수분을 대기로 방출하는 과정이고, 증발산량은 토양 표면에서 증발하는 물양과 작물에 의해 증산되는 물양의 합이다.지금까지는 수분 감지기를 활용해 토양의 수분 함량을 측정하거나 토양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누룩 유래 미생물로 발효한 황기가 당뇨로 생긴 기억력 감소와 장내 미생물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연구진은 황기 뿌리를 분쇄해 멸균한 후 아스퍼질러스 아와모리를 접종한 누룩을 섞어 발효했다. 이후 85도 뜨거운 물로 추출한 후 농축, 동결건조해 발효 황기 추출물을 제조했다.발효 황기 추출물을 당뇨병 쥐에 3개월 먹인 결과, 기억력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치매 원인 물질 중 하나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축적도 36%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와 재배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감귤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2011년 감귤육종센터 설립 후 ‘고품질 감귤’ 을 목표로 2023년까지 6개 품종을 개발했으며, 신품종 보급 확산을 위해농가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도내 묘목업체에 통상실시권을 처분했다. 그동안 품종등록을 한 감귤은 2021년 ‘가을향’ , 2022년 ‘달코미’ 와 ‘설향’ 이 있고, 품종출원을 한 감귤은 2022년 ‘우리향’ , 2023년 ‘맛나봉’ 과 ‘레드스타’ 등이 있다.지금까지 개발된 감귤품종들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가공 품질과 재배 안정성이 높은 팥 품종 개발 수요에 부응해 수확량 많고 알이 굵으며 껍질 색도 밝은 팥‘홍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홍찬’수확량은 10a당 211kg으로 ‘아라리’ 199kg보다 12kg 더 많다. 특히, 홍찬은 현재 개발된 품종 중 팥알이 가장 굵으며 종자 백 알 무게가 21.3g으로‘아라리’보다 4.9g 더 무겁다. ‘팥알이 붉고 알차다’ 라는 이름처럼 껍질이 얇고 밝은 적색을 띤다. 쓰러짐에도 강해 기계 수확 작업도 수월하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무기성분과 단백질
전북지역의 올해 4월 10일까지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2.9℃ 높아 맥류 출수가 평년보다 4~5일 빨라질 것으로 전망돼 적기 방제 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빠른 곳은 이번 주부터 출수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삭에 큰 피해를 주는 붉은곰팡이병에 대한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이 나올 때부터 알곡이 차기 시작하는 4월 중순~5월에 비가 잦고 상대습도가 9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 되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주요 병징은 낟알이 갈색으로 변하고 심해지면 붉은색의 곰팡이로 덮히
올겨울 따듯한 날씨로 병해충 월동률이 높아져 예년보다 병해충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추재배 농가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는 특히 대추나무잎혹파리,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등 월동 해충의 사전 및 초기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대추연구소에 따르면 대추나무잎혹파리는 번식력이 매우 큰 해충으로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경부터 발생하는데, 유충은 어린잎을 흡즙해 피해를 준다. 피해받은 잎은 안쪽으로 말리게 돼 광합성을 못 하게 되고 방제도 어렵다.따라서 4월 중하순경 토양 살충제로 번데기가 성충으로 자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피땅콩(가을에 수확한 겉껍질이 있는 꼬투리 땅콩) 탈피를 수작업에서 기계탈피로 개선한 결과 노동력과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땅콩은 우도지역의 주작목으로, 판매용 땅콩은 농가에서 보유한 자동탈피기를 이용하지만, 그동안 종자용 땅콩은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겉껍질을 100% 수작업으로 제거해왔다.현재 농가에서 사용하는 자동 땅콩 탈피기를 이용하면 종자가 깨지거나 물리적인 상처와 충격으로 발아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이에 동부농기센터는 종자용 땅콩 꼬투리 탈피방법을 개선하고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화상병 예방을 위한 의무 방제 실시에 따른 약제 살포 노동력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제체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화상병이 국내에 2015년 발생한 이후, 농촌진흥청은 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사과와 배 과수원 개화기에 화상병을 의무적으로 방제하도록 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과수 농가에서는 기존 병해충 방제체계에 화상병 의무방제를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약제를 혼용처리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줄 것을 지속 요청해 왔다.경북농기원은 이러한 현장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곧 다가오는 키위 개화기에 세균성 꽃썩음병이 발생해 조기 낙화와 낙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키위 세균성 꽃썩음병은 개화(레드키위 4월 하순, 골드키위 5월 상순, 그린키위 5월 중순)가 시작되는 4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꽃잎과 암술이 갈변되거나 꽃잎이 탈락되는데, 병징이 진행됨에 따라 꽃받침을 포함한 꽃 전체가 갈색을 띠며 말라 죽는다. 또 꽃이 감염된 경우에는 수정이 되더라도 기형과가 되거나 과피나 과육 조직까지 갈변이 된다.세균성 꽃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멸종위기 곤충인 두점박이사슴벌레 대량 인공 증식에 성공한 데 이어 이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하고자 본격적으로 나선다.충남농기원 산업곤충연구소는 올해 도내 거점농가를 대상으로 두점박이사슴벌레 분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두점박이사슴벌레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중국, 몽골, 타이완 등에 분포해 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몸길이는 수컷 47∼65㎜, 암컷 23∼35㎜이며 주로 밤에 활동하고 5∼9월 고산지 숲에서 관찰된다.애완·학습용으로 널리 보급된 검은색 넓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 등과 모
■ 주간날씨아침 기온은 7~15℃, 낮 기온은 15~26℃로 평년 최저기온 6~12℃, 최고기온 18~23℃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강수량은 21일 오전 전국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은 21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23일은 강원영동과 전남, 경상,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은 24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벼, 뜬모 예방위해 사전 방제입고병은 봄철 녹화 시작 후 5~10℃로 저온일 때 또는 출아 시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일교차가 큰 경우 발생하기 쉽다. 출아할 때 온도는 30~32℃를 유지하고 35℃를 넘지 않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봄철 대표적 노지작물인 마늘·양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재배지 토양의 수분관리와 노균병·고자리파리 유충 등 병해충 방제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4~5월은 평년보다 평균기온은 50% 이상 높고, 4월 강수량은 40%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생육 관리에 힘써야 한다. 기상정보는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농업기상 정보’ 나 ‘농장 단위 기상재해 예측 정보 알림 서비스’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난지형 마늘과 중만생종 양파의 땅속 비늘줄기는 20℃ 내외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봄철 비가 자주 내려 습한 환경에서 온도가 높아지면 붉은곰팡이병, 약간 서늘하면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쉽다며 철저히 대비하고 방제에 힘써 안정적으로 맥류를 생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붉은곰팡이병붉은곰팡이병은 낟알 색이 암갈색으로 변하고 알이 차지 않으며 심한 경우 껍질 위가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인다. 맥류를 포함한 벼,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한다. 이상기상이 반복되면서 과거 10년에 한 번이던 발병 횟수가 최근 11년 동안에는 6번이나 될 정도로 발병이 빈번해지고 있다. 2018년과 2021년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국내 주요 약용작물인 황기에서 항암·항염증과 관련된 물질 ‘이소플라본’ 의 생합성을 증진하는 유전자 242종을 발굴했다. 이소플라본은 염증과 관련된 다양한 화합물의 생성을 억제해 염증이 발생하는 초기단계에서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는 생명공학 분석 신기술을 적용해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은 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황기의 참조전사체를 분석해 이소플라본 생합성과 관련된 유전자 242종을 발굴하고,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효소를 생산하는
횡성군농업기술센터가 탄소중립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양돈 여과 액비와 제1 인산 암모늄을 활용해 시설 오이의 비료값을 절감하는 관비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제1 인산 암모늄은 생육초기에는 뿌리발달, 후기에는 각종 병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관비 재배는 점적 관수시설을 땅 속에 설치해 액상비료와 물을 함께 자동 공급하는 생육단계별 양·수분 정밀관리 기술이다. 이번 기술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영농 활용 기술로 채택되는 등 실용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내년에는 농진청이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 여과 액비 활용 신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벼 농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볍씨 소독으로 키다리병 등 주요 종자전염 병해충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병해충으로는 벼 키다리병, 벼잎선충, 도열병 등으로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서는 못자리 전 철저한 소독으로 병해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올바른 종자소독 방법은 온탕 소독과 약제 소독이 있다. 온탕 소독은 60℃ 물 300리터당 마른 볍씨 30kg을 10분 담갔다가 꺼내 찬물에 바로 식혀준다. 적정 비율(물 10:볍씨 1)과 온도 등 조건을 제대로 지키면 벼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90% 이상 볼 수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일조가 부족한 겨울철에 보광재배 첨단제어 기술을 투입해 시설 오이의 광합성량을 높여 최대 생산량을 확보하는 기술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보광재배 기술은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인공광원(고압나트륨등)을 사용해 자연광 부족분을 광보상점(식물의 광합성량이 호흡량과 정확히 일치하는 점의 빛의 세기) 이상으로 보충함으로써 광합성과 생육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보광 방법은 일적산광량(식물이 하루 동안 받는 빛의 총량) 제어 방식으로 하루 중 누적된 광량을 실시간 측정한 뒤 최적의 일적산광량(외부 1,400J/c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마늘 주산지인 서산·태안 지역에서 ‘잎집썩음병’이 지속 발견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방제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마늘 잎집썩음병은 봄철 10℃ 전후의 낮은 온도와 지상부 경계 부위 토양이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편모를 가진 세균이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면서 확산한다.특히 서산·태안지역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6.4℃로 평년과 유사했으나 일조시간이 11%나 줄어 병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마늘 잎집썩음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발병 전 예방을 위해 농약허용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매년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주요 돌발해충의 올해 부화 시기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늦지만, 밀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충북농기원이 발생예측 시기를 분석한 3종의 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노린재목에 속하는 해충으로서 빨대 모양의 주둥이로 농작물을 찔러 즙액을 빨아 먹는다. 그러면 농작물은 기형으로 자라거나 상처로 상품 가치가 하락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까지 발생한다.돌발해충은 온도가 따듯할수록 일찍 발생하는데, 올해 충북의 겨울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