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거출률로 맥을 추지 못했던 계란자조금이 올해 1~2월 거출률이 70%를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대한산란계협회장)는 지난 17일 충북 오송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계란자조금을 빠른 시일내 정상화 시켜 계란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계란자조금이 서울에서 오송으로 사무실 이전한 이후 농가들의 방문이 많아지고 그만큼 자조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난해까지 28%에 그쳤던 거출률이 산란성계 도축장으로 거출기관으로
“한우연구소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효율적이고, 동물친화적인 한우 생산기술 개발을 하는 곳입니다.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한우 생산성 유지 및 스트레스를 저감할 수 있는 번식·사양기술 등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동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장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군 한우연구소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소장은 도매시장 가격 하락, 곡물 수급과 시황 불안 등 한우산업 위기 요소를 타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사양기술 개발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한우
한돈미래연구소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한돈미래연구소는 한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책, 생산, 유통, 소비와 한돈의 가치 제고를 위한 대응 및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2022년 2월 설립됐다. 김성훈 한돈미래연구소장은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로“우리 한돈 산업의 모든 행동이 ESG 경영이나 탄소 중립 등에 기여하고 있는데 일부 냄새 문제 때문에 한돈 농가들이 주눅이 들어 있는 상황이다”며“지난 2년간 한돈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한돈 농가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연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달 말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올해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안호근 원장은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 촉진’ 등 8대 주요과제를 중심으로 올해 사업 방향 등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당면 과제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8대 주요과제로는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 촉진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국내 육성 신품종 보급 및 종자산업 육성 지원 ▲스마트농업 기술·기자재 상용화 지원 ▲국제 수준 분석 서비스 제공 ▲한국형 농산업 기술·제품 수출지원 확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최근 농촌은 젊은층의 계속된 이탈로 인구감소·고령화가 급속화 되고 있고,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해 농사를 영위하기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달 23일 열인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농산업 현장 애로 해결 ▲농업 R&D 공공성 강화 ▲스마트농업 및 빅데이터 서비스 확산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 ▲K-농업기술 글로벌 협력 및 확산 등을 2024년 국민 접점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아울러, 효율적인 R&D 예산의 운용을 위해 과제를 조정하고, 협업을 활성화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서 30년 넘게 한우 사육을 하고 있는 남형농장 이춘경·홍판수 부부는 자타공인 한우 생산성 우수 농가다. 남형농장의 2023년 1++등급 출현율은 94.3%로 전국 평균 39.4%보다 54.9%p가 높다. 한우 거세 평균 출하도체중은 524kg이며, 육량 A등급 출현율은 54.3%로 평균보다 24.8%p가 높다. 이러한 육질과 육량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이 대표 부부는 2023년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국무총리상(한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나눠 먹이면 사료 소화흡수율 높아져인삼, 고추 등 농사를 짓던 이
“침체된 강서시장을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의지로 중도매인들은 불철주야 강행군을 지속해 왔지만 그 결과가 검찰 조사와 벌금형입니다.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하 강서시장)의 분쟁이 진흙탕 다툼으로 확장돼 더욱 거세지고 있다. 당초‘도매법인↔시장도매인’갈등이‘중도매인↔시장도매인’분쟁으로 번져 ‘갈 때까지 가보자’는 살벌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강서시장 사태를 두고 중도매인들을 대변하고 있는 서부청과 채소부 중도매인 김동민 조합장은 “시장도매인과 갈등은 법정 공방도 마다하지 않고 생업을 내걸고 투쟁에 나서
출하월령 늘어난 작년 한능평 출품축 성적 향상돼도체중보다 선호 부위 크게 키워야 소득 증대 “작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의 경우 럼피스킨으로 인해 50여 일 정도 지연됐는데, 오히려 사육 기간이 늘어나면서 고기 품질이 더 좋아졌습니다. 출품축들의 육질 등급과 성적이 직전 대회보다 향상되면서 중도매인들 간의 구매 경쟁도 매우 치열했습니다.”3년 연속 한우능력평가대회 최다 낙찰자이자 작년 한 해 동안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 7,300마리를 구매할 정도로 큰손인 과연미트 이정익 대표는 작년 한능평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작년 한능평은 총
“시장도매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주역입니다. 안정적인 영등포 상권을 포기하고 허허벌판의 강서시장으로 이전해 상권 형성을 위해 눈물겨운 세월을 보내왔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도매인들은 부정 이미지가 덧칠해져 안타까운 심정입니다.”(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임성찬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매제도↔시장도매인제도’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임 회장은 논란의 중심인 강서시장 중도매인들 고발건에 대해 “영등포시장부터 ‘형’ , ‘동생’ 하던 중도매인을 고발한 것은 그만큼 시장도매인도 위기에 봉착했고
“닭고기산업은 여전히 안팎의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협회는 흔들림없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사)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지난 25일 충북 오송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욱 낮은 자세로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닭고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기 상황에 대해 방관하는 자세보다는 적극적으로 현안에 대처해 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 무엇보다 김 회장은‘품질보증마크’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사업은 육계협회의 증명표장제도로, 협
“유명한 불조심 표어처럼 농업인의 안전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농기계와 농작업 도구가 발달하고, 고령화가 되면서 농작업 안전은 더 중요해지는데 현실적인 관심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김석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농촌환경위원장(함양군사과연구회장)은 사과농사만 30년차로 그동안 저농약 고효율 사과 병해충 방제법, 신품종 보급 등에 앞장서왔다. 그리고 농약빈병 수거와 잔여농약 처리에도 앞장서 지역인 함양군은 물론 경상남도의 조례를 만들어 정착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김 위원장은 수년 전부터 농업
명실공히 국내 최대 축산 전문 전시회인 ‘2023년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3)’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EXCO 서관 1층 전관과 야외전시장에서 열리는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대한양계협회가 주관단체로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꾸렸다.본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농수산식품의 품질은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습니다. 다만 언제든 수출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냐를 따졌을 때는 ‘글쎄’ 라는 의문 부호가 따릅니다. 곧장 수출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는 농가, 영농법인 등이 넘쳐나야 합니다.”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수출 1,000억불 시대 개척을 위해 24시간 빈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은 오롯이 ‘성과’ 중심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공사를 철저하게 현장과 실적위주로 재편하면서 이제서야 제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향후 10년내 호두산업은 대한민국 농업 중심이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다양한 영양 가치를 지닌 호두의 국산화 과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 농업의 혁명이 일어날 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충남 논산시에 소재한 미래호두산업 김현우 대표는 ‘호두 전도사’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이 호두나무로 결실을 맺는 그날을 꿈꾸고 있는 김현우 대표는 최근 농업인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 호두나무 보급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분주하다. “강원도에서 해남까지, 그리고 제주도까지 전
대한민국 양계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은 불과 20년전 부실조합이라는 오명과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03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구조개선조합이라는 굴레를 안고 힘겹게 재출발했지만 임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단기간 우량 농협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20년간 험난한 경로를 묵묵히 걸어온 양계농협이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정성진 조합장은 10년, 30년, 50년 후를 내다보고 양계농협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최일선
경기도 하남시에 터를 잡고 있는 계란유통전문기업 착한유통(대표 성치훈)은 정직함을 무기로 매년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치훈 대표가 1톤 트럭 한 대로 창업한지 불과 12년만에 100억원대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착한유통의 탄생과정도 험난했다. 서울에서 규모가 제법 컸던 계란유통회사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던 성 대표는 회사가 부도나면서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키 위해 창업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근무했던 회사에서는 계란 판매금액에 대한 수당을 지급했는데 저는 매달 1천만원이 넘는 수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환율·고곡가·고금리 등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내몰렸지만 임직원들의 쉼없는 열정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힘찬 날개 짓을 펼치게 됐다. 위기를 기회를 삼는 슬기로움의 묘미를 즐긴 셈이다.”국내 최대 닭고기가공업체 ㈜하림 정호석 대표는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간담회를 갖고 하림의 미래 청사진을 거침없이 밝혔다. 정 대표는 취임 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회의를 최소화하고 임직원들을 현장으로 내보냈다. 본인 스스로도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현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데 노력해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신임원장은 이른바‘농협 맨’이었다. 농협 지점장과 지부장,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등 30년을 근무하며 농협의 기획가, 전략통으로 통했다. 농협 경력이 먹거리 사업과 그리 가깝지 않다는 지적이 있긴 했다. 그래도 평생 농업농촌과 같이해온 전문경영인으로 농수산진흥원을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 많은 듯하다. 농협 30년 근무, 기획·전략통 세평경기도 먹거리 전략 혁신기관 목표 일각에서 농협 경력과 먹거리 사업 관련성이 적다며 우려를 표했다.농협에서 30년 근무하면서 속도, 열정, 혜안, 전
대한산란계협회가 지난 1월 11일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오롯이 계란산업만 보고 달리겠다는 농가들의 의지가 관철된 것이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안두영 회장은 계란산업을 둘러싼 산적한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고 계란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무로 어깨가 무겁다. 무엇보다 시세가 나락으로 떨어진 유통시장 정상화가 시급하다. 안 회장은 계란 시세 폭락과 유통시장이 무너진 것은 순전히 정부 탓이라고 거침없이 비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서 AI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급에 문제가 없음을 수차례 발표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만
임시천막서 영업 재개…주차장 협소 등 불편 가중이전↔재건축 논란만 반복, 도매시장 노후화 ‘외면’ “날씨가 추워져 경매 받은 농산물이 어는 피해로 2차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현재까지 큰 문제없이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대구중앙청과 과일부 조현진 조합장은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매장은 물론이고 장부, 보관중인 농산물까지 모든 것을 일순간에 잃었다. 조 조합장과 같은 피해 중도매인은 68명에 달한다. 화재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도매인들은 도매시장관리사무소와 피해 도매법인